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적 지도자의 사전적 정의는 정신이나 영감을 통해 남을 가르쳐 이끄는 사람으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길로 양 떼를 이끌어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인도의 구루(스승)이라 불리는 오쇼 라즈니쉬의 본명은 라즈니쉬 찬드라 모한 자인 (Rajneesh Chandra Mohan Jain)으로 1931년 12월 인도 가다 와라에 태어나 1990년 1월 19일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영적 지도자로 지식 있는 자가 아니라 아는 자가 되도록 하라는 가르침으로 유명한데요.

 

자이나교 신자로 태어났지만 힌두교 비이원론에 입각한 가르침을 펼친 영적 지도자로 종교를 가르지 않고 여러 경전과 저술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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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와일드 컨츄리 wild wild courty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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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와일드 와일드 컨츄리 (wild wild country)는 오쇼의 자세한 사상에 대한 언급보다 그를 둘러싼 사건 사고를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비서이자 대변인 실라가 자주 언급됩니다.

 

사회주의를 비롯한 각종 이념과 사상이나 마하트마 간디, 기성 종교에 반대하고 성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지지한 그의 이론은 인도에서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모든 종교가 허용되고 개인들이 중시되는 코뮌(commune)이라는 자치 공동체 개념을 주장했으며, 춤과 감정의 발산을 특징으로 한 다이내믹 명상법을 개발했습니다.

 

종교나 믿음은 사적인 영역으로 일상생활의 윤활유가 되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장점을 부인할 수 없고요.

 

종교의 자유를 가진 대다수의 나라들은 개인이 선택하는 자유를 침해하면 안 된다는 걸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미국으로 근거지를 옮겨 오리건에 코뮌을 건설한 오쇼 라즈니쉬의 가르침은 당시 보수적인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아 마찰이 생기기 시작 급기야는 범죄 의혹에 휘말리게 됩니다.

 

1984년 라즈니쉬의 추종자들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살모넬라 균을 살포하는 생화학 테러를 저질러 실라와 푸자가 감옥에 갔는데요.

 

 

 

오쇼의 비서이자 대변인 실라 그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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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작의 다큐멘터리로 오쇼보다 마 아난디 실라의 기록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등장하는 분량이 많고 실질적인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 끝까지 알지 못합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현지인과 유토피아를 꿈꾸는 외지인의 분쟁은 실라를 여전사로 만들어 당돌하고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게 만들고, 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버리는 실수를 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만,

 

분명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렀고 당당하게 인터뷰하는 실라는 강한 척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에 분명한 사람 같습니다.

 

문제는 살모넬라균을 살포하거나 노숙자를 모으는 일 등 불법적인 일에 가담한 걸로 봐서 올바른 윤리 의식과 거리가 먼 인물로 보입니다.

 

학대받는 유토피아 이주민인가? 사이비 종교로 배척할 대상인가를 구분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당사자가 고난의 행군이라 믿고 따르면 그만인 게 종교니까요. 그래서 믿음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가장 악독하고 무섭죠.

 

2021년 공개한 실존인물 다큐멘터리 실라를 찾아서에는 마 아난드 실라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데요. 오쇼 라즈니쉬 문제적 유토피아와 함께 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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