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메이도프: 월가의 괴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4부작

영화와 드라마 by 낭만감자 2023. 2. 2.

실제로 이윤은 없는데 한 명을 투자에 가입시킨 뒤, 다른 한 명을 다시 가입하는 방식으로 먼저 가입한 투자자에게 수익이 났다며 거짓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소위 다단계 방식의 금융 사기 수법을 폰지 사기라고 합니다.

 

Ponzi Scheme는 아랫돌을 빼서 윗돌로 돌리는 짓을 반복하다 목돈이 튀면 들고 날라버리는 것이죠. 투자자들에게 모은 투자금 총액에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라고 나눠 준 배당금을 빼면 먹고 튈 수 있는 돈이 생깁니다.

 

되게 쉽게 벌 수 있는 소위 말하는 개꿀 투자 같지만 영원히 지속할 수 없는 한 가지 정확한 사실은 투자자들이 영원히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을 때 벌어집니다. 즉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되돌려 달라고 말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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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메이도프: 월가의 괴물 넷플릭스 다큐


 

1938년에 태어나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명망 있는 증권 거래인으로 유대계 대학 이사장을 역임한 유대계 미국인이자 역사상 최대 규모 폰지 사기 주동자로 알려진 버니 메이도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평범한 청년시절부터 교도소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4부작으로 그려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빛과 그림자처럼 가려진 그의 진실이 드러나며 총피해액이 650달러랍니다.

 

실제 투자액은 190억 달러로 요즘 환율로 계산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23조가 넘습니다. 5만 원권으로 어느 공간을 차지해야 23조가 될 것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금액인데요.

 

버나드 메이도프는 투자금을 받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2008년 금융위기로 사람들이 원금 상환을 요구하자 사기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죠.

 

그때까지 투자금으로 보트를 타고 출퇴근하며 호화생활을 이어갔는데 그것이 투자자를 유치하는 하나의 홍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존말코비치, 케빈 베이컨, 엘리비젤, 프레드 월폰 같은 유명인사도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70대의 노년을 보내는 소액 투자자들로 이 사건으로 비관하여 자살을 선택한 사람도 많다니 희대의 사기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버니메이도프 월가의괴물
이미지출처: 버니메이도프 월가의괴물

 

 

150년 형으로 채울 수 없는 피해자의 고통 그리고 불행


 

 

메이도프는 15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고, 피해자의 고통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어빙 피카드의 지휘하에 거물투자자 4명과 장기 투자자로부터 투자액보다 많은 이익을 얻은 이들에게 총 140억 달러를 환수했지만, 앞서 말한 데로 이미 은퇴한 연금생활자나 투자자의 자식인 경우가 많고.

 

오랜 기간 속여왔기에 대부분 다 써버린 뒤였죠. 이 일로 피카드는 신탁관리로 거액을 챙겼고 피해자들은 안타까운 선택을 하거나 고통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메이도프의 가족들도 자신과 똑같이 고통받길 원했고 미워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부모가 죄를 지으면 자식이 벌을 받는다. 아니다 요즘엔 세상이 변했고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 본인이 지은 죄는 본인이 다 받는다.

 

이런 말을 많이들 하는데, 아버지의 사기행각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두 아들 중 장남 마크 메이도프는 사람들의 비난과 민사 소송을 견디지 못해 아버지의 사기행각이 드러난 지 2년째 되는 날 죽음을 선택했고,

 

차남 버니 메이도프는 가족 중 아들 1명은 자살했고, 차남 앤드루 메이도프는 암이 재발하여 사망했습니다.

 

아내인 루스만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재산을 환수당해 차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비쳤습니다.

 

화려한 삶을 살았던 월가의 괴물이 본인이 아닌 가족까지 몰락시킨 희대의 폰지 사기로 불리는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넷플릭스 버니 메이도프: 월가의 괴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엔 조희팔 사건이 폰지 사기로 규모가 큰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 많은 투자자를 속인 버니 메이도프를 생각하면,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혹은 나도 투자라는 이름으로 속고 있는 건 아닐까. 무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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