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ENA 월화드라마 실화 일본 소설원작

4월 10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송했던 채널 ENA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작 종이달 보셨나요? 김서형 배우를 좋아해서 나오는 작품은 챙겨보는 편입니다.

 

기존의 센 캐릭터에서 벗어나 하얀 종이처럼 새것 같은 유이화 역을 맡았는데요.

 

주로 남편을 리드하거나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캐릭터가 익숙한 배우가 전업 주부로 내조하며 조신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초반엔 의아했지만, 이화가 어떤 일을 겪고 변해갈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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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가짜 달. 아름답게 무너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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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초반이라 많은 서사는 없지만 윤민재가 이화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요.

 

능력 좋고 돈 많은 남편을 둔 숨 막히게 조용하고 평온한 일상을 살던 유이화가 은행에 취업. VIP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는 서스펜스 드라마입니다.

 

종이달은 KT스튜디오지니, 롯데컬처윅스, 빅오션이엔엠이 제작했으며 유종선과 정원희 연출 노윤수 극본입니다.

 

가짜 행복이 진짜라 믿었던 이화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친 인물은 남편 최기현으로 공정환이 맡았는데요.

 

모델협회 이사님답게 남다른 피지컬로 슈트가 잘 어울립니다.

 

명예와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목표로 종이 모빌처럼 곱고 조용한 아내에 만족하고 아기가 없는 것도 문제 될 것 없는 남편인데요.

 

도란도란 가정의 행복과 부부간의 교감보다 사회적 체면과 보이는 삶이 더 중요해 보이는 듯한. 그래서 자기의 구미에 맞게 움직여주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남편의 삶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나,

 

아내 이화는 아기를 기다리며 남편의 방임 속에 갈 곳을 잃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축은행 채용제안을 수락하고 입사한 뒤 VIP 고객관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소 현금만 사용하는 이화는 마트에서 할머니 물건을 대신 계산해 주는데, 알고 보니 돈 많은 고객으로 단숨에 고액을 예치받게 됩니다.

 

그 이후 윤민재의 외할아버지와 인연이 닿는데요.

 

 

실화 소재 가쿠다 미츠요 일본 소설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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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에서 일어난 은행 공금 횡령 사건을 모티브로 10억의 횡령 사건 이후를 중심으로 변해가는 주변인물들을 서술한 가쿠다 미츠여가 집필한 소설로 일본에서 5부작 드라마로 방영되었는데요.

 

9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가 유이화 역인 우메자와 리카 역을 맡았답니다.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주인공이 영업사원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연하남을 도와주는 것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는 것은 원작과 유사한데요.

 

1973년 시가은행 9억 엔 황령사건, 1975년 이시카가 은행 2억 1천만 원 횡령사건, 1983년 산와은행 1억 8천만 엔 횡령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작품을 완성했답니다.

 

 

이미지출처: ENA 종이달

 

 

 

깨끗하고 순수무결한 종이달 유이화를 김서형이 맡은 것도, 주인공이 횡령을 하는 것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 앞으로 전개가 기대되는데요.

 

가짜 행복은 뭐고 진짜 행복은 무엇일지? 사건과 어울리지 않는 시대와 국가에서 재탄생된 종이달은 2015년도가 배경입니다.

 

일본원작이고 시대가 달라서 한국화 시키는데, 그리고 이화의 서사가 설득력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 관전 포인트인데요.

 

이화의 어린 연인 윤민재역에는 이시우가 절친 선영과 가을 역에는 서영희와 유선이 맡았고, 이천희와 이가령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 중이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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