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7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은 주원규 작가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감상을 마쳤는데, 1인 2역 진영의 연기변신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진영의 본명은 박진영으로 1994년이며, 가수 박진영과 동명이인으로 아이돌 그룹 갓세븐 멤버입니다.
올해 5월에 입대 예정으로 가수 겸 배우로 보컬과 춤을 맡고 있는 비주얼 센터로 가수보다 배우로 드림하이 2에서 정의봉 역으로 데뷔했답니다.
여러 작품에 출연했는데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신경민역으로 나왔죠.
김성수 감독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액션
박진영은 일우. 월우 쌍둥이 형제 역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축복받아야 할 크리스마스에 동생 월우가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맞은 자국이 선명한데 단순 사고로 사건이 종결되자 일우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부모님은 집을 나갔고 치매 할머니와 지체 장애를 가진 동생 월우를 책임지는 가장 일우는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강제 철거 현장에서 일합니다.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월우도 없고 세상에 혼자 버려진 일우는 마지막 통화의 단서를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소년원에 들어갑니다.
일요일마다 봉사활동을 나간 소년원 조순우(김영민) 선생은 일우의 복수를 막지만 막을 수 없습니다.
소년원에는 월우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문자훈 패거리의 잔심부름을 도맡는 (더 글로리 문동은 같은) 손환과 월우에게 폭행을 가한 금수저로 보이는 무리의 우두머리 문자훈과 일당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흉하기 그지없는 (더글로리 추정호) 한희상 선생이 있는 곳으로 허동원이 출연합니다.
더 글로리에서 어린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선생으로 나왔다면,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한희상 역으로 입소한 소년원생들을 사람취급하지 않으면서 가혹한 처벌로 다스리는 것도 모자라 성폭행을 일삼는 놈으로 등장합니다 거의 악역 전문.
괴물이 되기로 결심한 쌍둥이 형
중 후반까지 영화는 문자훈(송건희)이 월이를 죽인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자훈은 자기가 죽인 것도 아니면서 성격이 못돼 그런지 지레 겁을 먹은 것인지 대화로 풀 생각은 안 하고, 돈을 써서 다른 소년원에 있는 킬러를 고용합니다.
자훈의 서사는 편의점 사장에게 열받아 깽판을 치러 갔다 월우를 때린 것은 사실이나 죽인 진짜 범인은 따로 있는데 의심 살 짓을 계속하며 결국 죽음에 이르는 어이없는 결말입니다.
진짜 범인은 일우에게 친절했던 조순우 선생으로 목욕탕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일우를 제외한 모두를 죽입니다.
결국 모두를 죽인 범인은 조순우로 벌을 받지만 일우의 분노합니다. 박진영은 이 영화로 신인 배우상 후보에 선정되었는데, 일우보다 월우일 때가 평소 이미지와 잘 맞는 느낌.
월우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져 서럽고 불편하게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원작 소설로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요.
영화적 재미와 연출이 살짝 아쉽지만, 킬링타임으로 볼만한 영화이니 못 보신 분이라면 추천.
[함께 보면 좋은 작품]
'영화와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퀸메이커 11부작 등장인물 (0) | 2023.04.18 |
---|---|
영화 고속도로 가족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 (0) | 2023.04.17 |
종이달 ENA 월화드라마 실화 일본 소설원작 (0) | 2023.04.15 |
희망을 얼리다 : 환생을 향하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0) | 2023.04.13 |
비프 성난 사람들 로드 레이지 뜻과 줄거리 (0) | 202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