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 왜곡 논란이 있었던 영화 데시벨이 2023년 3월 8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우려와 달리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불신과 왜곡 불편한 부분은 없었는데요.
황인호 감독 액션 스릴러, 범죄, 재난 드라마로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이민기 등 특별출연도 화려하고 캐스팅도 믿고 보는 배우 조합입니다
2022년 11월 16일 개봉한 1시간 49분 분량 양화로 제작비는 128억 원이 들었습니다.
영화 데시벨 김래원 잠수부 부장 역
영화 데시벨에서 전직 해군 잠수부 부장으로 한라함에 있었던 강도영은 김래원이 맡았습니다.
한라함 무사귀환을 주제로 특강을 하던 중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는 인물로 PTSD를 앓고 있는 노상사(조달환)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전태룡 하사는 죽었는데 가끔씩 집에 자고 가는데 이상한 말을 한다고 중얼거리죠.
김소령의 집에 배달된 택배 안에 데시벨이 올라가자 폭팔물이 터지고, 테러범은 도영에게 전화해 60분 후에 폭파시킬 예정이라고 경고합니다.
하필 그 시간 사회부 기자 오대오(정상훈)가 아들과 부산 대 도쿄의 축구 경기를 보러 와 있었죠.
도영은 대오와 팀을 이루고 데시벨이 높아지면 터지는 폭팔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초반에는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해군 영웅이 의협심에 불타 테러범을 잡는 것 같지만 범인이 밝혀지며 아픈 과거가 드러나죠.
빌런 전태성 역 이종석
IQ170 멘사 출신 해군 잠수함 무장장으로 복수형 메인 빌런 전태성 역은 이종석으로 영화 초반에는 목소리만 등장합니다.
제대 후 이종석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는 1인으로 마녀 2는 다음 단계로 가는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했죠.
레스토랑에서 오대오와 마주친 전태성은 가짜 폭탄을 건네고, 도영의 딸 설영을 납치한 인물로 모두를 데시벨의 공포에 몰아넣는 빌런입니다.
행사장에 제복과 폭탄 조끼를 입고 나타나 1년 전 진실을 회상합니다.
어뢰를 맞아 조종할 수 없는 상태로 식량과 산소가 부족해 절반인 22명만 살아나가거나 모두가 죽거나 선택지를 건넨 강도영과 전우들의 이야기와 진실을 덮으려 한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것이 드러나죠.
약간 아쉬운 결말 그래도 볼만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음이 커지면 폭발하는 설정인데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사운드가 영화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미비합니다. 오랜만에 김래원을 볼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었으나 당시 평점이 낮아 패스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래원의 해바라기 명대사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를 외치고 싶은데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습니다.
아이돌 출신으로 색안경을 끼고 봤던 차은우도 분량은 적지만 괜찮게 봤네요.
생사의 갈림길에 선 형제의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했고요. 박병은도 충분히 제 역할을 소화하고, 후반에 등장하는 나의 해방일지 이민기도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김래원과 이종석은 연기 논란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고 주연으로 입지를 굳힌 배우임에도 영화는 어딘지 집중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운드 테러가 약합니다.
소리가 주는 공포와 극한의 스릴 한 감정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것 같고요. 그것만 빼면 킬링 타임으로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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