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 성난 사람들 로드 레이지 뜻과 줄거리

영화와 드라마 by 낭만감자 2023. 4. 12.

2023년 4월 6일 넷플릭스 비프 BEEF 성난 사람들 보셨나요? 한국계 미국인 배우가 대거 등장한 블랙 코미디로 일이 풀리지 않는 집안의 장남 도급업자 대니 역엔 버닝과 옥자, 미나리 등에 출연한 스티브 연이 출연합니다.

 

로드레이지를 시작으로 화끈하게 악연으로 얽힌 실질적인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는 에이미 역엔 앨리 윙이 맡았는데요.

 

앨리윙은 한국계 미국인은 아니지만 코미디언, 작가, 배우로 인지도가 높답니다.

 

이성진 감독이 총제작을 맡은 비프: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과 아시아계 배우로 채워진 작품으로 아메리칸식 농담 정서를 다 이해할 순 없으나 마지막 회를 두 번 볼 정도로 수작입니다.

 

 

 

 

비프 성난 사람들 바로 보기

 

 

 

 

 

BEEF비프 Road Rage 로드 레이지 뜻


성난사람들
이미지출처: 성난사람들

 

 

성공한 사업자 그렇지 못한 사업가. 어울리지 않는 대니와 에이미는 로드 레이지로 철천지 원수가 됩니다.

 

드라마 제목 beef는 고기라는 뜻 외에 누군가와 악감정을 가지고 말다툼 혹은 주먹다짐을 말하는데요.

 

로드 레이지 ( road rage)는 운전 중 화를 참지 못하고 폭언과 행동을 하면서 다른 운전자의 운전을 방해하는, 운전 중 싸움으로 가속과 급정지, 의도적으로 상대차량과 부딪치는 위협이나 실제 그러한 행동이랍니다.

 

도발하여 화를 돋우며 싸움으로 이어져 심심찮게 뉴스에 등장하는 사회 현상인데요. 둘은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로드 레이지를 시작으로 원수가 되는 신박한 설정입니다.

 

알파 베가 제타. 케서린 제타 존스 정도만 이해하는 미국식 농담과 풍자지만, 등장인물이 병맛처럼 얽히고설킨 설정으로 중반까지 재밌다가 극 후반엔 철학적인 성찰도 담고 있습니다.

 

평단의 호평이 자자하다는 말이 무슨 뜻이지 결말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스티브 연보다 존조가 한국계 배우 중에 연기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와우~ 이번 작품을 보고 연기를 참 잘하는구나 다시 봤습니다. 찬송가를 부르다 오열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네요.

 

아시아인치고는 잘하는다는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고,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덕션을 차리고 싶은 게 꿈이라는데요. 꼭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알고 보면 친숙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


비프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가 거의 대부분으로 스티브 연(데니 조) 동생에 폴조역은 영 마지노, 사촌 형인 아이작은 데이비드 최, 에이미의 트로피 남편 조지 나카이는 조셉리, 전업주부이자 조던의 시누이 나오미는 애슐리박, 대니의 어릴 적 친구이자 첫사랑 베로니카의 남편 에드윈은 저스틴 민 등이 출연합니다.

 

사실 스티브연과 조셉 리를 빼면 처음 보는 얼굴인데요. 조셉 리는 한국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과 영화 서치 등에 출연했답니다.

 

데이비드 최는 화가를 겸업이랍니다. 한국 정서를 가진 미국인답게 한국말이 종종 등장하는데, 어색한 발음이나 앞뒤 안 맞는 말은 전혀 없고요.

 

그렇다고 한국인 부심이 차오르는 작품은 아니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독과 울분, 외로움이 담긴 블랙코미디로 웃다가 울다가 위로받을 수 있는 띵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