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줄거리 정이삭 감독 윤여정

영화와 드라마 by 낭만감자 2021. 9. 26.

추석 연휴가 끝나고 9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절기상 추분이 지나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면 바람이 선선해서 몸을 저절로 웅크리게 되네요. 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1년도 이제 후반부로 접어든다고 생각하니.. 뭔가 살짝 조급해지는데요.

 

오늘은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 미나리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1978년생인 정이 삭감 독이 만든 작품으로 2021년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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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 브레드 피트 투자 영화 미나리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미국 아칸소 출생으로 시나리오와 연출, 제작과 편집, 촬영을 병행하는 전천후 감독으로 예일대 생물학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브래드 피트가 투자해서 진짜 외국어영화상이 맞느냐를 두고 말이 있었는데요. 미나리는 낯선 미국 아칸소로 온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소하지만 담담한 영화랍니다.

 

뭔가 이민가족의 웅장한 성공기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윤여정
이미지출처: 미나리

 

 

생활이 넉넉하지 않지만, 가족애로 뚤뚤 뭉친 사람들의 이야기로 아빠로서 뭔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제이콥은 유아인과 버닝에서 호흡을 맞췄던 스티브 연이 맡았고요.

 

처음에는 남편의 선택을 못마땅해하지만 나중에는 이해해 주는 아내 모니카는 한예리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손자는 데이비드는 엘런 김이 맡았고, 누나 앤 역은 노엘 조랍니다.

 

농장을 시작한 이민가족의 이야기로 배경이 시골이다 보니 소소하고 담백한 느낌인데요. 어디서든 잘 자란다는 할머니의 미나리는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야 결실을 얻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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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족 정착기 영화 미나리


 

데이비드와 앤이 어리고, 농장일과 밥벌이로 바쁜 부부를 위해 할머니 순자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에프소드를 담고 있는데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서 가끔은 한국의 시골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느낌인데...

 

그건 할머니라는 등장인물이 장소와 공간의 이질감을 덜어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윤여정이란 배우는 1947년생으로 연기도 인생도 정점에 닿은 분인데요.

 

윤 식당과 윤스 테이 등 예능에서도 젊은 사람들과 이질 감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게다가 미나리란 작품으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는데요.

 

아카데미 시상식과 황혼의 배우의 조합이라니.. 그것도 한국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 언론에선 난리가 났었죠.

 

인간의 평균 연령이 길어지면서 노력만 하면 누구나 한 번은 빛을 볼 수 있구나. 도전은 끝이 없고 삶은 나아가는 것이구나와 더불어 최초라는 수식어를 고령의 여배 우라는 신선한 조합은 모두를 흥분하게 만들었는데요.

 

저는 쿠팡 플레이로 미나리를 시청했는데요. 똘똘한 경계의 눈빛으로 할머니를 쳐다보는 손자와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가 작은 울림을 주는 영화였어요.

 

드라마틱한 감흥을 선사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이민가족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서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데요. 어디에 있어도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를 건강하게 해주는 미나리 같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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