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2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웨이코: 아메리칸 아포칼립스가 공개되었다. 아포칼립스는 영화나 만화, 드라마 등등 다양하게 쓰이는 말로, 폭로나 죽음을 감추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다.
14세기 후반 라틴어로 신약 성경 요한 계시록의 영어명칭으로 세계의 멸망이나 세기의 종말, 대재앙이나 재난도 의미한다.
제목부터 종교의 색채가 짙은 이번 작품은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의 틸러 러셀 감독이 웨이코 포위 전을 조명한 작품인데 참고로 넷플릭스엔 종교 관련 다큐가 많다.
실화 웨이코 포위 전과 다윗 가지파 신도들
1993년 2월 28일부터 4월 19일에 걸쳐 미국 텍사스 웨이코, 마운트 카멜 센터에서 ATF가 수색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던 중 발생한 일로, FBI와 미군, 텍사스 레인저까지 가담했다.
웨이코 참사와 포위 전을 동시에 뜨는데 극단주의자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한다.
사이비 종교 다윗 가지 파는 불법 총기 매매와 미성년자 성폭행, 마약 유통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며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는 살인미수 재판도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고 한다.
코레시의 사이비 종교적인 행적보다 웨이코 포위 전에 중점이 된 내용이라 사이비종교의 이해할 수 없는 교리는 자주 언급되지 않고 사전의 전후 사정을 다루고 있다.
데이비드 코레시는 1959년생으로 종교인이자 범죄자로 분류된다. 이스라엘의 왕 다윗과 유대인을 해방시킨 페르시아 왕 키루스 2세의 이름을 조합하여 개명했다고 한다.
종말론에 심취한 인물로 재림 예수를 자칭하며, 종말의 전투가 일어나는 장소 아마겟돈에 대비하여 총기와 탄약을 비축했다고 한다.
ATF의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긴 포위 전은 실패한 작전으로 평가받는데 기독교 원리주의자와 백인 극우 집단이 반발을 갖게 되었고 1995년 4월 19일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로 연결되는 끔찍한 사건이다.
911일 이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 사건이다. 회차별로 40분 내외 분량으로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지만, 인터뷰 내용이 각자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작전 자체가 왜 굳이 저랬나 싶은 부분 때문에 불편하다.
실패한 작전 누가 불을 지폈나
다윗 가지 파는 불법 총기와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ATF는 진압과정에서 총격전을 벌인다.
누가 먼저 방아쇠를 당겼냐도 의견이 분분하고 총격전으로 사망자가 늘어난다. FBI가 개입하고 회유하여 신도들을 밖으로 내오려는 팀과 강경하게 진압하는 팀의 의견 충돌도 벌어진다.
보는 동안 다들 자기들 말이 맞다고 우기는 싸움을 보는 것 같은데, 건물 화제로 사람들이 죽고 끝나는데 누가 불을 냈는지 의견도 분분하다.
총 76명이 사망했는데 그 안에 아이도 있어서 빌 클린턴 행정부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누가 먼저 방아쇠를 당겨서 멈출 수 없는 총격적인 시작되었는지, 고의적인 방화인지 짐작만 할 뿐이지만 불이 나면 살려고 뛰쳐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종교를 잘 믿고 잘 사는 것과 사회 시스템의 충돌로 오류가 작동한 사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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