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8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 하우스 창작지원상과 같은 해 홍콩 국제 영화제 FIPRESCI상과 2018년 들꽃 영화제 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해피뻐스데이는 2017년 11월 9일 개봉한 한국 영화로 러닝타임은 113분입니다.
김선영의 남편 이승원 감독 작품으로 괴물 같은 큰 아들의 생일날이 제삿날이 되는 기이한 계획을 세우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갑숙이 엄마, 김선영이 며느리 선영으로 한 가족이 모이는 평범한 생일잔치를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멈출 수 없고, 보고 나면 찝찝한 해피뻐스데이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가족 그리고 큰 아들의 생일
괴기맨션, 세 자매 감독 이승원이 그린 한 가족의 생일 모습은 이러합니다.
자식을 죽이려는 엄마 서갑숙과 가장 정상으로 보이는 둘째 며느리 김선영은 알고 보면 제일 난잡한.. 중증 장애인 큰아들과 둘째 기태는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해 태어난 아이로 장남처럼 굴지만 아무도 대접해주지 않죠.
둘째 며느리 선영이 이 집 안에 맏며느리 격인데, 셋째 아들과 연인이었다 기태가 준 흥분제를 탄 술에 취해 예은을 낳고 그와 결혼합니다.
셋째 아들은 건달로 어머니의 사랑도 받고 게임에 열광적이며 여자친구도 있는데,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랑을 나눕니다.
넷째는 여장을 하고 다니며 남자의 사랑을 원합니다.
막내는 게임을 현실로 착각하는 고등학생으로 보통의 집에 있을 법한 가족을 살짝 비틀어 보기 싫고 불편하게 등장시킵니다. 큰 아들의 생일에 모인 가족들은 마지막 인사와 고해성사를 하듯 찾아가 비밀과 궁금한 점을 털어놓습니다.
어머니는 선물로 장애인 봉사자 옥분을 부르지만 실패로 끝나죠. 강렬한 이야기와 뛰어난 연기 어이가 없을 정도로 기막힌 설정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해피버스데이는 7.68 네이버 평점으로 마니아들에겐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블랙 코미디에 가까운 가족의 불편한 단면과 행복과 축하 메시지로 가득 차야 할 생일에 벌어지는 웃지 못할 이야기로 김선영은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는데요.
이재인, 이주원, 김권후, 김애진, 김성민, 김권후 등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연기력이 뛰어나서 극의 몰입도가 높습니다.
노란 십자가와 노란 버스 그리고 기도
노란 유치원 버스의 강렬함과 목사님의 기도, 십자가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요?
밝고 희망적인 컬러와 무관한 그들의 삶이 과연 큰아들의 죽음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큰 아들이 머무는 방에 와서 고해성사처럼 비밀을 털어놓는 가족들을 보면 짠해집니다. 눈물 젖은 생일 상을 차리는 웃지 못할 가족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넷플릭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 강력 추천은 못하지만, 이상하게 어울리는 가족 영화를 찾으신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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