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멤버 이성민 결말 리메이크

영화와 드라마 by 낭만감자 2023. 2. 19.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빌드업 전 80세 한필주로 변신한 이성민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리멤버에서 1030년생의 고령임에도 패밀리 레스토랑 최고령 아르바이트 생으로 프레디 닉네임을 가진 할아버지로 등장합니다.

 

손자뻘인 인규 역에는 스물하나스물다섯에 출연한 남주혁으로 매장에서 제이슨으로 불립니다. 흥행성적은 좋지 않으나, 두 사람의 연기합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촬영은 개봉 2년 전에 끝났는데 개봉 전 학교폭력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남주혁의 티켓 파워가 줄어든 부분도 영향을 받았고 개봉관도 많지 않아 볼 기회를 놓쳤는데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되어 시청을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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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원작 캐나다 독일 합작 영화 리멤버:기억의 살인자


리멤버_이성민_남주혁
이미지출처: 리멤버

 

 

친일파 복수가 주제라 한국 영화 같지만, 원작은 홀로코스트에서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노인이 가해자를 처단하기로 결심하고 떠나는 여정을 그린 리멤버:기억의 살인자(2015)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가족을 잃은 고통을 안고 살아온 주인공이 병든 노인이 되어 복수에 나선다는 공통점에 역사적 배경만 한국으로 가져왔는데요.

 

원작의 주인공은 할아버지 같은데 이성민은 1968년생으로 젊습니다.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로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이 저하되는 다발성 장애를 겪는 중에도.

 

잊지 않으려고 문신을 세길만큼 복수에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 필주가 되려고 4시간의 분장을 했답니다. 필주의 복수와 그를 쫓는 공권력을 가진 형사. 법치국가에서 사적 제재는 범죄로 규정되며 처벌도 엄격합니다.

 

그렇지만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더 불행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더 글로리가 흥행하고 친일파를 비판하는 영화나 드라마도 꾸준히 나오는 거겠죠.

 

복수 시리즈의 단점은 사적 재재가 장르가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로 평가받는데 리멤버의 결말은 평가가 좋은 편으로 다른 복수극처럼 사법기관이 방관하지 않고 복수에 대한 죄의 대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인규가 챙겨주는 훈훈함도 엿볼 수 있죠.

 

 

 

이성민 리멤버 출연진과 줄거리 결말


포르셰로 병원에 가 달라는 부탁을 받은 필주는 용의자가 되고, 살인을 알게 되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일주일만 봐달라고 부탁합니다.

 

필주의 제거대상 첫 번째는 재산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배신하고 재산을 빼앗아간 정백진(송영창)이며, 두 번째는 양성익(문창길) 교수로 반일민족주의 선동의 역사라는 뉴라이트 성향의 서적을 출간하고.

 

과거에 매몰되면 안 된다는 강의를 하고 다니는 인물로 과거 필주의 형을 속여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게 만들고 지하탄광 붕괴 사고로 시신도 못 건지는 아픔을 안겨준 복수 상대입니다.

 

아버지와 형의 복수에 이어 세 번째 암살 대상은 토조 히사시(박병호)로 전직 일본 자위대 헌병대장이자 타츠이 그룹 상임고문으로 필주에게 자위대 창설일 기념행사에서 사살당하며 업보 청산을 당하고.

 

마지막은 김치덕 장군으로 예비역 대장이자 전직 국방부 장관이지만,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관 장교로 근무한 전력으로 친일파로 비판받았으나.

 

6.25 전쟁에서 야전군 사령관으로 활약하여 전쟁영웅으로 불리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최종 보스로 박근형이 맡았습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그저 그 시대를 살아왔을 뿐이라고 말하는 김치덕은 친일파임을 고백하고, 손녀가 보는 앞에서 복수의 총알에 죽음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