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8일 개봉한 한국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가 얼마 전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최근 카지노에서 최종 승자로 살아남은 양정팔 이동휘와 쿠팡 플레이 안나에서 진짜 안나 정은채가 연인으로 출연하는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 장르입니다.
이동휘 정은채 연기 오래된 연인의 이별
이동휘와 정은채도 제가 보는 작품에서 접점이 없는 배우인지라 연기를 잘하는 줄 최근에 알았습니다.
카지노에서 정팔이 저거 언제 철드나 싶었는데 무식이 형한테 제대로 뒤통수치고. 안나에서 진짜 안나도 철없긴 마찬가진데 연인으로 출연했네요.
둘은 오래된 연인이고, 아영은 공부하는 준호를 뒷바라지합니다만 어째 영 합격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준호가 불만입니다.
멀어지는 남자와 이별을 준비하는 여자. 어쩌면 진작에 끝난 관계를 오랫동안 만났다는 이유로 서로를 붙들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 없는 준호도 알고 보면 본인이 제일 답답할 테고, 기약 없이 뒷바라지에 지친 아영은 헤어질 핑계를 찾고 있던 어느 날 둘은 헤어집니다.
어쩌면 우린 진작에 헤어졌는지 모른다 줄거리
진작에 끝난 관계를 남자는 갈 곳이 없는 귀차니즘과 익숙함에 여자는 어쩔 수 없는 의리로 서로를 붙잡고 있다가 진짜 별것도 아닌 일에 이별합니다.
그리고, 둘을 기다렸다는 듯 각자에겐 연인이 생기는데 왜 다정의 연인은 이상한 놈인가요? 하 속 터짐.
달달한 로맨스를 예상하고 재생버튼을 눌렀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는 이별과 새로운 연인을 만나는 패턴, 그리고 재회의 줄거리를 담은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형슬우 감독, 이동휘, 정은채, 강길우, 정다은 출연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결말은 별거 없습니다. 어쩌면 내용 전체가 다 별거 없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뛰어나서 별거 없는데 재밌습니다.
유부남인 걸 속이고 아영에게 접근하는 경일 역에는 강길우가 맡았고, 준호의 새로운 여자친구 안나 역에는 정다은이 출연합니다.
강길우는 얼마 전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둘째 아들 진동기에게 사주로 조언하는 역할로 나왔고, 정다은은 마녀에서 인상 깊게 봤는데, 미남당에서는 무당으로 구필수는 없다에서는 오슬기 역으로 나왔답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결말
별생각 없이 심심해서 눌렀다가 끝까지 본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만년 공시생을 자기 꿈까지 포기하고 뒷바라지하는 여자와 철없는 남자의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쁘고 부족한 것 없는 괜찮은 친구가 이상하게 능력 없고 한량 같은 남자를 만나 속상한데, 이상하게 별 볼 일 없는 것 같은데 여자는 계속 만나는 남자를 보신 분은 공감이 갈 수 있을 것 같고요.
새로운 남자가 유부남인 건 너무 속상하지만, 다행인 건 이별을 통해 둘 다 제자리를 찾아갔다는 겁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작품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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