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감독이나 작가를 존경하는 표시로 그 감독이나 작가가 만든 영화의 대사 장면을 인용하는 것을 오마주로 부릅니다. 프랑스어로 존경을 뜻하는 오마주는 2022년 5월 26일 개봉한 한국 영화로 중년의 영화감독 지완으로 분한 이정은 주연인데요.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영화감독 지완을 알아주는 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그녀는 엄마 영화는 재미없다고 아빠에게 빨대 꼽고 산다고 생각하는 아들과 늘 밥타령인 남편만 남았습니다.
아르바이트 삼아 60년대 활동한 한국 두 번째 영화감독 홍은원의 여판사를 복원하는 일을 시작하면서 먼저 간 선배들의 길을 간접경험하는데요.
영화 오마주 이정은 첫 주연작
보는 내내 인간의 꿈이란 꼭 이뤄야 하는 것인가? 이룰 수 없는 꿈은..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부딪치는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열정을 되살리는 느낌보다 자신의 분야에 평생을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살아가는 대다수 사람들의 씁쓸한 마음이 더 깊게 전해졌습니다.
신수원 작품의 감독으로 중년의 영화감독에 이정은, 남편 역에 권해요, 아들 역에 탕준상이 출연하는데요,
1991년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한 이정은은 수많은 작품을 했음에도 2019년 기생충이란 영화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로 주연급 배우의 반열에 올라 왕성한 활동 중입니다.
오랜 시간 단역이나 조연으로 끊임없이 배우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가 오마주란 작품을 봤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오마주 결말 다시 보기 OTT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라는 내려놓은 마음으로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었을까? 아직도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다면 두 가지로 갈릴 것 같은데요.
이대로 갈길을 갈 것이냐? 현실과 타협하며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이냐.. 나도 갈림길에 선 입장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그래서 어떤 결론이 기다릴까? 고심하며 봤는데요.
그래도 갈 때까지 가보자.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편집자 할머니의 말처럼 결과보다 원하는 과정을 즐기면서 갈 것인가? 생각해 보면 정답이 없습니다.
어쨌든 죽을 때까지 살아갈 테고, 무기력하게 보내지 않는 이상 직업이란 무언가를 선택하고 살아가야 하니까.
이상과 현실 사이에 고민하는 여성 감독의 일상을 다루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도 다르지 않아서 보는 동안 그래도 힘내라는 잔잔한 응원을 던지는 영화 오마주는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시리즈 온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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