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

2023년 6월 23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 king of clones을 감상했습니다. 영어 제목을 번역하면 복제 (생물)의 왕인데요.

 

황우석 박사는 줄기 세포로 불치병이나 장애인 등 환자와 가족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과학자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시도로 인간 복제 연구의 시작을 알린 황우석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능력으로 칭송받았다가 한순간 나쁜 과학자로 몰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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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영화 제보자 그리고 진짜 황우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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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과' 자도 모르는 사람도 줄기 세포와 인간 복제, 사이언스 지 등등을 익숙하게 만들었던 장본인 황우석은 PD 수첩을 통해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한학수 PD가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로 최근 MBC가 피지컬 100을 시작으로 넷플릭스와 협업 중인 걸로 알고 있어서 한국에서 만든 다큐멘터리인 줄 알았지만 아디티아 타이가 연출했으며 싱가포르 작품입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황우석 사태는 우리나라만큼이나 크나 큰 이슈로 작용한 듯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제보자 / 아일랜드

 

 

임순례 감독의 영화 제보자는 황우석 사건이 모티브로 박해일과 유연석, 이경영, 박원상, 류현경 등이 출연합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일랜드는 복제 인간 이야기로 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하는데요. 윤리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윤리적 문제와 과학의 경계에 선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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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기관지와 피부가 약한 저는 여름에는 햇빛 알레르기 봄가을에는 기침을 달고 삽니다.

 

한여름 에어컨 바람도 목을 아프게 하는데, 만약 내 줄기 세포로 취약한 유전자를 제거해서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겁니다.

 

자신이 불치병 환자고 장애가 있다면 황우석 박사의 연구는 말할 수 없는 희망을 안겨줄 겁니다. 그런데 내가 복제되면 복제된 나는 완전 다른 네가 될 수 있는 문제로, 너는 내 복제품이니 내 거야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가장 근본적인 의문은 복제된 나도 나로 볼 것이냐. 완전히 다른 너로 볼 것이냐인데, 다큐에서는 논란이 되었던 난자 기증 문제와 논문 조작을 중점으로 다뤘습니다.

 

황우석은 당시 잘못을 인정했고 국내 보다 해외에서 활동 중입니다. 만수르? 가 운영하는 곳에서 낙타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고, 러시아 매머드 복제 연구도 한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킹오브클론

 

 

거짓 신화와 과학적 기여 황우석의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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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조작이나 난자 모집에서 이루어진 불법적인 사건 횡령 등 천재 과학자이자 국민의 영웅이던 황우석의 빛과 그림자는 선명합니다.

 

타이 감독은 9개월 동안 연락한 끝에 황우석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를 바라보는 다큐를 만들고 싶었답니다.

 

그는 반려견과 동물을 복제하는 연구를 지금도 하고 있으며, 킹 오브 클론이라 불릴 만큼 아직도 열정이 대단합니다.

 

희망을 절망으로 바꾼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지난 과오를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연구 결과가 인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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