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거나, 중도 좌절된다는 의미의 파(破)는 축진(丑辰), 인해(寅亥), 신사(申巳), 오묘(午卯), 유자(酉子), 술미(戌未), 진미(辰未)가 오면 작용하는데 내년에 사주 원국에 午가 있으면 묘오파가 걸린답니다.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인 육친과 인연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탈과 파괴, 붕괴와 절단 등을 상징하는데 충(沖)은 충돌로 완전히 깨지거나 아닐 수 있는데 비해 파는 결과가 확실해서 변화의 기제로 길흉을 논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행동이 파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부분이 많아서 합(合)과 충(沖), 형(刑)에 비해 영향력이 적다고 보는 것도 사실이죠.
계묘년 묘오파 여러 가지 정리
원국에 파가 있으면 시비, 구설 등 자잘하게 시끄러운 일에 시달리는 것이고, 본인이 배신하거나 상대가 배반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요.
묘(卯)의 지장간 갑을(甲乙), 오(午)의 지장간 병 기정(丙己丁)은 갑(甲)은 기(己)와 합하고 싶지만, 을기충(乙己)의 방해로 물상은 조직 와해나 사기 등을 를 뜻한답니다.
년 월지의 파는 해당 시기 십성에 영향에 일간에게 미치고, 월지와 일지, 시지는 삼합 왕지의 십성 육신에 변화를 암시할 수 있다는데요.
예를 들어 년지가 말띠 오(午)라면 묘오파가 적용되는데, 근본이 깨지는 것으로 집안에 사건사고로, 사촌이 투자를 잘못했다던가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셨다던가 등등이고요.
월지는 직업적인 변동인데 일을 하다 내가 엎거나 일이 엎어지는 일이 생기는 거고요. 일지나 시지에 연애 중이라면 연애가 깨지거나 오래가지 못한다 등을 예상할 수 있답니다.
해당 십성으로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갑甲일간에게 오(午) 식상이니까 여자라면, 자식이나 건강문제라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답니다.
원국에 인(寅)이 있으면 반합으로 오(午)가 강해지고 묘(卯)가 다운될 수 있고, 오(午)가 여러 개 있으면 묘(卯)가 다쳐서 더 위험할 수 있다네요. 반면에 묘가 와서 여러 개 있는 오가 다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도 있음요.
원국이 자동차라면 운은 도로니까. 도로가 끊긴 게 더 문제다 뭐 이렇게 보는 거 같아요. 그럼 내년 묘오파에 걸리는 사람은 다 안 좋다는 것이냐는 절대로 아니고요.
깨고 부수는 일을 하면 되는데, 문화예술, 교육, 음악, 건축, 미술, 의료, 운동, 요리 관련 업무로 대체하면 좋고, 발전할 수 있답니다. 백순데 어쩌란 말이냐! 화내는 분도 있을 텐데요.
청소와 요리, 타악기, 손뼉 치기, 운동도 좋답니다. 청소나 요리는 매일 하는 일이니까 밥 잘 먹고 설거지 잘하고 운동 꼬박꼬박 하고 지내는 게 파의 물상 대체로 좋은 것이죠.
결국 같은 말이지만, 운은 본인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상황이 어렵다고 더 나쁜 운이 온다고 지레 겁먹기보다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하루하루를 좋은 운으로 쌓아가야 한다는 걸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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