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4분기를 남겨둔 지금 미리 내년의 운세를 알아보는 분도 많은데요. 원래 운이란 게 딱 끊어서 오늘부터 해당돼 이런 게 없고, 에너지 파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라 배우면 배울수록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최선을 다하고 때를 기다리면 못 이룰 것이 없으니, 최선의 의미가 앞서기만 하는 열정과 패기인지, 마음과 행동이 발을 맞춘 한걸음을 꾸준히 걷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답니다.
계절에 취해 허튼소리가 길어졌는데, 올해는 인신충(寅申沖), 내년에는 묘유충(卯酉沖)을 걱정하는 분이 많답니다.
작년에는 축미충(丑未沖)의 계절로 힘든 한 해를 보낸 분도 있을 텐데요. 지장간을 통해 충을 해석하는 방법은 몇 번을 들어도 어렵네요. 그런데 오랜만에 탁! 하니 이해가 돼서 나름 정리를 해봤어요.
지장간의 입고 와 개고는 해당 육친에 대입하여 보는 방법인데 일간 별로 자신의 운세를 가늠할 때 참고하시면 되고요. 그게 아니라 대략적인 충의 느낌을 알고 싶다면 일전에 정리한 포스팅 참고하시면 됩니다.
임인년 인신충(寅申沖) 지장간으로 풀기
인(寅)-무, 병, 갑(戊, 丙, 甲)
신(申)-무, 임, 경(戊, 壬, 庚)
지장간은 각각 무무(戊戊), 병임(丙壬) 충, 갑경(甲庚) 충을 합니다.
갑일 간을 예로 들면, 넓은 대지를 상징하는 무(戊) 토는 육친으로 편재에 해당하는데, 천간에 무토가 있다면 편재가 떠있는 거니까 입고하게 된다는 것이죠.
개인의 사주에 해당하는 육친이 천간에 있는 유무로 입고 와 개고를 따지는데, 흉과 길을 예상할 수 있답니다.
병(丙)화는 태양이요, 임(壬) 수는 큰 물로, 물이 불을 끄는 형국이니 처음에는 병(丙)이 먼저 손해를 보고, 물도 어느 정도 증발되니까 다음에는 임(壬) 수차례랍니다.
갑경(甲庚) 충은 나무가 커다란 도끼에 찍히는 모양이니 나무가 먼저 손해를 보겠죠. 그래서, 먼저 다치는 건 인(寅)이라고 봅니다.
제가 임인(壬寅)년을 보내는 갑인일주로 천간의 정인 지지 비견으로 신약 한 일간에겐 힘이 돼주니 그나마 버티는 모양새죠.
먼저 손해를 보는 인(寅)에게 병(丙)은 식신이고 갑(甲)은 비견이죠. 갑일 간에게 신(申)과 경(庚)은 편관으로 천간에 편관이 있는 저는.... 직장이나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예상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천간에 없는 글자 병(丙) 덕분인지 식신이라는 밥그릇은 아직 놓지 않았지만, 인(寅)이라는 지살에 치여 회사를 3번이나 옮기는.. 한번 다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이동하며 잘 버티는 중입니다.
계묘년 묘유충(卯酉沖) 지장간으로 풀기
2023년 계묘년은 묘유(卯酉) 충이 기다리는 한 해로 사주 원국에 유(酉)가 있다면 해당되겠죠.
묘(卯)- 갑, 을(甲, 乙)
유(酉)- 경, 신(庚, 辛)
묘(卯)라는 글자는 등을 보인다 해서 대인관계의 난항을 예상할 수 있고,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있답니다.
토끼가 깡충깡충 뛰는 느낌이니까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갑경(甲庚) 충이 일어나 갑(甲)이 먼저 다치고, 을신(乙辛) 충도 을(乙)이 먼저 다칩니다.
도끼가 나무를 후려치고, 날카로운 것이 야들야들한 새삭을 치는 것과 같은 이미지를 연상하면 되는데요.
머리카락을 가위가 자르는 형상도 포함. 참고로 경, 신(庚, 辛)은 결실이고 갑, 을(甲, 乙)은 막 태어나는 새싹으로 물과 불이 상징적으로 맞지 않는 마음 같다면, 나무와 금은 현실적으로 어긋나는 형태라고 합니다.
양의 충이 먼저 일어나고, 음의 충은 늦게 일어나는데요.
갑경충이 먼저 을신충이 일어나겠죠. 충(沖)으로 먼저 손상되는 글자는 묘(卯)이고, 지장간의 글자가 천간에 있느냐에 따라 길흉을 논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을유(乙酉) 일주라면, 유(酉)는 편관이고, 천간에 신(辛) 금이 있다면 편관으로 고통받는 일이 생길 수 있지만, 사주에 묘(卯)가 있어서 충을 당하는 것보다 덜할 수 있다는 거죠.
지장간 글자가 천간에 없다면 개고 되어 긍정적이고 있다면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신강과 신약, 사주팔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답니다.
그러나 운은 항상 흐르는 것이니 항상 속단은 금물인 거 아시죠?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2023년 을유(乙酉) 일주의 키워드는 갑을(甲乙)인 비견과 경신(庚辛) 관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해당 글자가 의미하는 육친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정보]
'사주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기로운 복음운 생활 (0) | 2022.10.18 |
---|---|
계묘년癸卯年 묘오파卯午破 (0) | 2022.10.02 |
사주를 몰라도 운을 알 수 있는 방법 (0) | 2022.09.05 |
2023년 계묘년 띠별 운세 (0) | 2022.09.04 |
셀프사주공부 재물복 (0) | 2022.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