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몰라도 운을 알 수 있는 방법

사주를 공부하면서 운은 흐른다는 것을 알았고, 인간이라면 영원한 행복도 고통도 없다는 걸 알았는데요. 이런 기본적인 진리를 살면서 스스로 깨우친 분도 있겠지만 어리석은 편이라 바닥까지 내려간 고통을 겪으며 희미하게나마 느낄 수 있네요.

 

갑자기 이런 주제로 글을 쓸 만큼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겪은 일을 찬찬히 살펴보다 어떤 결론을 얻은 것 같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사람의 운은 드라마나 영화처럼 기승전결의 형태를 보이는데, 16부작이나 60부작, 혹은 120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긴 다큐멘터리와 같답니다.

 

사주는 흐름을 알 수 있지만, 빤스가 무슨 색인지 맞추는 것처럼 결괏값을 정확하게 알 수 없고요. 만약 그렇다면, 시작과 끝이 정해진 인생을 기계처럼 사는 인간이라는 결론에 도달해요.

 

한 사람의 감정과 결정이 운에 따라 변하고 몸과 정신이 내 것이나 내 것이 아닌 거죠.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개인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인데 그럼 뭐 하러 사주를 공부하고 점을 보러 다닐까요? ㅋ

 

그래서 결과적으로 점을 보든 안보든 바로 설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데요. 사주를 몰라도 운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여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주를 몰라도 운을 알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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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이 좋아질 때는 조언이나 충고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늘 있던 상대의 말을 새겨듣고, 각성을 통해 도움 되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합니다. 정신승리는 아니고,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이지만, 사고의 폭이 유연하게~ 그럴 수도 있지~ 그럼, 이렇게 해볼까~ 요런 느낌이고, 상대를 주관적으로 결정짓지 않아요.

 

• 운이 좋을 때는 나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구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부러워하거나 믿음직하고 즐거운 사람이라 여기죠. 여유가 넘치는 상태라 상대에게 관대하고, 베풀 줄 압니다. 꼼꼼하게 일하는 것과 별개로 인간관계가 좋아요, 나의 단점도 상대가 좋게 받아주고 넘겨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답니다.

 

• 운이 나빠질 때는.. 이때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상대를 쉽게 평가해 버려요. 좋은 시절이 영원할 거라 믿는 태도 혹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강단이 실수를 부릅니다. 상대는 아직도 나를 존중하는 상황인데요.  운이 나빠질 때 쉽게 평가하는 말이 상대에겐 운이 좋아질 때 들을 수 있는 조언이나 충고가 될 수도 있어서 몇 년 뒤 상황이 뒤바뀐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 운이 나쁠 때는 도움을 받을 만한 상대도 어려운 상태고, 나도 마찬가지라 총체적 난국이 됩니다. 이럴 때는 예민한 상태라 상대의 조언이 들리지 않고, 실수하거나 마음도 좁아집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공기, 햇살도 부질없는 고독만 불러오고, 과거의 영광은 꿈만 같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언젠간 일어나죠.

 

• 운이 좋아지면서, 완전히 좋고, 서서히 나빠지고 최악까지 경험한 뒤 다시 좋아지는 속도는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나쁜 운이라도 평소 행실이나 태도에 따라 가감될 수 있는데요. 굳이 사주를 공부하지 않아도 조언이나 충고가 상당히 거슬리거나 상대를 쉽게 평가한다면 운이 기울어지는 상황이니 각성이 필요합니다.

 

• 운이 좋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여유가 되는 선에서 상대를 돕는 덕을 베푸는 게 좋고요. 이제 좀 살만한데 뭘 안다고 나한테 지적질이냐 심기가 불편한 분은.. 아~ 네 눈엔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는 게 좋답니다. 물론 쌉 소리는 패스하고요

 

• 그리고 운이 나쁘다고 생각할 때는 과거에 머물러 실패의 기억을 떠올리며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보다 좋은 시기를 기다리며 배움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키고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결론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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