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수의 시대 무삭제 넷플릭스 공개

제목처럼 순수하지 않은 노출 수위가 높은 순수의 시대는 2015년 개봉작으로 관객수 47만 명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당시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하고 놀랬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요.

 

지방은 찾아볼 수 없는 단단한 상처 투성이 신하균의 몸과 가녀린 강한나의 사랑은 단순히 야한 것이 아니라 불안했던 시대에 아프게 사랑했던 연인의 기록을 다루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는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을 쳐내고 정도전의 비호하에 막내아들을 세자로 책봉하는데요. 이에 정안대군 이방원이 왕위를 노리는 가운데 정도전의 사위 장군 김민재를 치기 위해 미인계로 가희를 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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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시절 강한나와 노련한 신하균 장혁 그리고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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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순수의시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가상 역사물 순수의 시대. 신하균과 장혁이 수위 높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기대감이 없다면 기대해도 될 만큼 연출이 잘 된 부분은 인정하지만 줄거리가 뻔한 부분은 감점으로 작용합니다.

 

정도전의 사위로 아들이 태조의 사위인 김민재는 국경선을 지켜낸 총사령관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리는 민재를 유혹하려는 역할로 투입된 가희로 분한 신인시절 강한나는 과거에 친자가 아닌 아들 진(강하늘)과 나쁜 인연으로 얽힌 사이랍니다.

 

미담 덩어리 강스카이에게 이런 모습이 있나? 정계에 진출할 수 없는 부마로 한량짓과 나쁜 짓을 일삼는 악역 강하늘의 비밀은 김민재가 친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나 아버지의 첩을 건드리는 천륜을 저지르다 된통 안녕을 구하는 캐릭터로 등장,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여 귀걸이를 하고 몹쓸 짓을 일삼는 아들 진과 강하늘은 뭐랄까?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2019년 방영한 나의 나라에서 이방원 역로 분한 장혁은 순수의 시대에서도 같은 역으로 등장하는데요. 자신의 야망을 위해 가희를 이용하는 영화의 문을 열고 닫는 인물입니다.

 

 

 

 

역사적 사건과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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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과 무관하게 아름답게 묘사된 두 사람의 사랑은 원수의 아비와 사랑에 빠진 여자와 그 사랑을 선택하여 스스로 몰락의 길로 가는 남자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순수의 시대를 표현할 수 있지만 멜로연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여말 선초 왕자의 난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전개가 부족한 편입니다.

 

신하균과 장혁이라는 배우에게 기대한 정통 사극 느낌을 찾기 어려운 점이 흥행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 같고, 손병호역에 캐스팅된 이성계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인데요.

 

신인임에도 화면에 노출되는 몸을 걱정하기보다 감정 연기에 치중한 강한나와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근육을 만들었다는 신하균의 멋진 몸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플러스로 작용하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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