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공자 개봉일은 2023년 6월 21일로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8번째 작품으로 최근 가장 기다리는 영화입니다. 제목을 듣는 순간 2018년 김다미 데뷔작 '마녀'에서 등장한 귀공자(최우식)의 인간 시절 이야기를 담은 것인가? 싶었으나 감독 왈 깔끔한 미친놈 캐릭터를 좋아해서 제목을 '귀공자'로 지었답니다.
한마디로, 영화 제목과 영화 속 캐릭터 이름이 같을 뿐.. 연관성이 전혀 없다는 소리죠.
영화 귀공자 제목 변천사
저처럼 마녀를 인상 깊게 감상한 관객이라면 귀공자가 낯설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마녀와 비슷한 판타지 장르라고 기대했지만, 마녀가 3부작으로 결말이 남아있는 상태라 비슷한 장르는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신세계와 같은 액션 장르라는 감질나게 남긴 시사회 감상평과 예고편이 겹치면서, 뭔가 대단한 것이 올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영화 귀공자는 초기 제목이 슬픈 열대였습니다. 당시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여론이 등을 돌린 상황인데 박훈정 감독은 그대로 캐스팅했습니다.
슬픈 열대에서 더 차일드 (the childe)로 바뀌었습니다. 더 차일드는 귀공자, 도련님이란 뜻인데요.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 역을 맡은 김선호가 마음에 들었던 걸까요? 아니면 귀공자 취향이 확고한 걸까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바꾼 이름은 더 차일드를 한국어로 번역한 '귀공자'가 되었습니다.
김선호가 맡은 배역이 도련님이면 제목이 '도련님'이 되는 것이었던 것이었을까요?
웃자고 한말이고, 강태주는 갑자기 나타난 귀공자, 김강우는 원래 귀공자, 김선호는 이름이 귀공자 역으로 출연해서 다들 귀공자라는 김선호 인터뷰가 기억에 남습니다.
귀공자 역 김선호 박훈정 페르소나 되나?
세명의 귀공자가 보여주는 모습은 어떨까요?
영화 귀공자 예고편에 등장하는 김선호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말끔한 모습입니다.
짧은 예고편에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지만, 관객을 극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스포일러가 없는 선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선호는 영화 제목이 귀공자로 바뀐 것에 대해 떨리고 부담감을 느꼈지만 촬영장에서 최선을 다했답니다.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인 '폭군'에 연달아 캐스팅된 것으로 보아 김선호의 배우로서 태도와 노력이 대단히 마음에 든 것 같습니다.
저도 필리핀에서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의 친구이자 방해자 같은 인물을 예고편에서 100% 이상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가 큰데요.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말끔한 정장을 입은 맑은 눈의 잘생긴 광인이라니...
제2의 김다미 마르코역 강태주 그리고 김강우
박훈정이라는 감독의 네임 밸류와 김선호의 성공적인 영화 데뷔 그리고 김강우가 출연해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김강우는 귀공자 최종 보스로 귀공자와 마르코를 쫓는 재벌 2세 의뢰인 한이사역으로 나옵니다.
예고편에 짧게 등장하지만, 내용이 산으로 가지 않는 이상 평균 이상의 재미는 보장할 것 같은 촉이 옵니다.
필리핀과 한국인 혼혈 코피노 마르코 역은 강태주가 맡았는데 3차 오디션을 거쳐 19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박훈정 감독은 한국 필리핀 혼혈이라 특유의 느낌을 가진 배우를 찾으려고 오디션을 꼼꼼하게 봤으며 코피노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제2의 김다미가 나오는 걸까요? 귀공자의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로 마리코는 어머니 병원비를 위해 한국인 아버지의 행방을 수소문한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고용한 변호사가 찾아와 아버지도 아들을 보고 싶어 한다며 한국에 가면 병원비를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이때 접근하는 인물이 귀공자랍니다.
상영시간 상영등급 귀공자 촬영지
제주도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귀공자는 2021년 12월 10일부터 2022년 4월까지 촬영을 마쳤습니다. 상영시간 118분으로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장르 설명에 범죄 하드 보일드미스터리, 서스펜스 블랙코미디, 고어, 액션 르와르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잔인한 장면이 예상되지만 블랙 코미디 특성상 웃음 코드도 놓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 3의 열기가 어느 정도 사그라질 때를 개봉 시기로 잡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나,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부분에서 관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입소문의 힘이 흥행을 좌우할 것 같습니다.
시리즈화 가능성 줄거리 결말
한국에 오는 길에 만난 귀공자는 예고편에서 나온 것처럼 친구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한국에 가면 죽는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고 도착하자마자 납치합니다.
마르코는 아버지 쪽 인물 한이사(김강우)와 의문의 여성 윤주(고아라)에게 이유도 알 수 없이 쫓기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마르코의 아버지는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윤주역을 맡은 고아라가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박훈정 감독은 액션 르와르에 코미디가 섞였으며 시리즈화를 염두에 두고 찍었다고 말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범죄 도시를 빼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ott 서비스로 가버리는 한국영화가 많습니다.
시사회 반응이 좋고 김선호 연기도 기대되는 편이라 귀공자 시리즈까지 쭉 볼 수 있게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귀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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