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잘못된 믿음

2020년 9월 16일 넷플릭스에 출시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은  안토니오 캠포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톰 홀랜드, 세바스찬 스탠, 빌 스카스가드, 엘리자 스캘런, 라일리 코프 등등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 열전을 볼 수 있다.

 

요즘 종교에 관심이 많아 이리저리 알아보는 나에게  알고리즘의 신이 이끈 영화로, 6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사회상과 인간의 잘못된 믿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알려주는 작품이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보기

 

 

 

 

 

잘못된 믿음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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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분 러닝타임이 길고, 무겁고 자극적인 주제에 비해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덜해서 지루할 수 있지만, 스파이더 맨에서 보여준 톰 홀랜드와 전혀 다른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 앞으로 어떤 역을 소화하고 보여줄지 기대가 될 정도..

 

 

이미지출처: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도널드 레이 플록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스릴러 영화로 작가가 직접 내레이션을 해준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작은 두 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적인 스릴러 물인데, 당시 전쟁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의 심리와 종교에 대한 잘못된 접근으로 파국을 치닫는 안타까운 삶으로 결론 날 것 같지만.

 

많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밀려오는 피곤함에 쩌든 일상인처럼 하품하고 졸려하는 주인공의 마지막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건 다 잘못된 믿음에서 시작된 것인데, 그의 삶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한 번쯤 되짚어 볼 여유나 있었을까..

 

뱀파이어 시리즈로 여심을 사로잡은 로버트 패틴슨은 변태 목사로 등장해서 좁은 마을의 어린 여자들을 건드리고,  전쟁에 돌아와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러셀의 아버지(빌 스카스가드)는 아내가 암에 걸려 죽는다는 걸 알게 되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기도를 올린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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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불행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레노라의 친부가 아내를 죽이고 부활로 살리겠다고 소리치는 장면이다.  

 

인간의 잘못된 믿음이 어이없을 만큼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오는지 모른다.  이런 어이없는 믿음을 가진 로이 역의 해리 멜링은 해리포터의 더들리 더즐리.. 많이 컸구나 ㅋㅋ

 

넷플릭스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에서는 자신의 살인을 숭고한 예술이나 계시처럼 생각하는 커플도 등장한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로 주제가 무거운데 연출도 장난기가 빠진 영화라 호불호가 갈릴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윈터 솔저, 배트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존 코너, 매드 맥스 분도의 도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그것의 페니와 이즈 등등 슈퍼히어로, 블랙버스터 영화의 주인공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주목받은 작품이라 비슷한 내용을 연상하는 분이라면 상당히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재밌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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