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와인과 케이크는 파티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고 혼자서도 기분전환으로 자주 찾는 음식 중 하나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와 적당히 기분 좋게 만드는 와인은 겨울마다 찾아오는 연말 우울증을 달래준다.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이에겐 사치도 될 수 있다. 와인을 마셔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고 올해도 이렇게 한 해가 가는구나 싶은데, 얼마 전 출장을 다녀온 지인이 초콜릿을 가져왔다.
국내에도 많은 초콜릿을 뭐 하러 해외까지 가서 사 왔나 시큰둥한 반응이었으나 초콜릿 안에 술이 들어있음을 알고 1차 충격. 맛있어서 2차 충격을 받았다.
TURIN Jose Cuervo Especial 호셀 쿠엘보 이스페셜 초콜릿
소주나 맥주는 한잔만 마셔도 취하고 상대적으로 와인은 덜한 편이라 호시적에 즐기긴 했으나 술이 안 받는 불타는 고구마 체질에게 딱 좋은 술이 들어간 초콜릿을 찾는다면 바로 요거!
초콜릿 안에 소량의 술이 들어있는데 어디서는 위스키, 어디서는 데낄라가 들어있다고 한다. 둘 다 안 마셔본 술이라 확신할 수 없지만, 내가 먹는 건 위스키에 가까운 느낌이다.
한 개 두 개 까먹다가 몇 개 안 남았다. 프링글스 통에 비닐로 예쁘게 포장되어 들어있는데 먹기 전엔 모른다.
얼마나 중독 그 잡채의 맛인지 ㅋㅋ 술은 손에도 안 댄다던 친구도 한통을 받더니 앉은자리서 반 이상을 먹어버렸고, 나도 아껴먹는다고 하나씩 먹다 어느새 바닥이 보인다.
냉장고에 넣어 살짝 차갑게 먹으면 톡 쏘는 술맛이 더하고, 상온에 두고 먹으면 알코올 기운이 확 올라온다.
술이 약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 들어간 초콜릿인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배송비가 왜 이리 비싼지.. 그래도 한 번씩 사 먹고 싶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 쿠팡에서 술초콜릿을 검색하니 제법 나오는데 안톤 버그 위스키 봉봉 초콜릿 탐난다. 몇 개 안 남았는데 아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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