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신원사 가는 방법

신원사는 충남 공주시 계룡산에 삼국시대 고구려 보덕이 창건한 사찰로 고종황제 명성황후 추모문화재를 가진 곳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랍니다.

 

동학사와 갑사로 연결되는 대표 사찰로 조선왕실에서 세웠다가 폐위한 계룡산 산신각 중악단을 복원한 곳인데요.

 

계룡산은 산봉의 형태가 위는 닭의 머리요 아래는 용의 비늘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신원사 주변에는 무속인들 마을이라 불릴 만큼 자리 잡은 곳으로 기도빨이 좋아 전국에서 찾아오는 분도 많답니다.

 

자차가 있는 분은 쉽게 운전하여 도착할 수 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은 신원사 교통편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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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신원사 가는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기차와 버스가 있습니다. 본인이 출발하는 위치나 시간대를 고려해 버스와 기차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공주 터미널에서 내리면 신원사 가는 가장 빠른 버스는 310번으로 오전 6시 20분에 출발합니다.

 

저는 기차역이 가까워 ktx를 첫차를 타고 공주역에 내렸는데요. 공주역에서 신원사로 들어가는 버스는 많지 않고 오전 8시 20분 차가 제일 가까운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습니다.

 

공주역 앞에 택시기사들이 새벽부터 줄 서 있는데 네이버에 안내된 요금보다 더 많은 2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새벽이라 주변이 어둡고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라 살짝.. 맞게 가는 건가? 싶었는데요. 신원사에 가까워지면 무당? 마을이 있다며 혹시 보살이라고 묻더군요~;;

 

 

신원사 와불 보는 곳

 

오전 7시가 넘어 도착한 신원사에서 기도를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주말만 운행하는 신격동 버스를 탔습니다. 요것도 하루 3번 셔틀버스로 순환하는데 시간대를 잘 맞춰야 해요.

 

신원사 정문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에 시간표가 친절하게 붙어있습니다. 오전 9시 50분, 오후 13시 20분과 16시 10분에 출발해서 갑사와 동학사 주차장에서 내려줍니다. 차비는 보통 1인당 1,500원으로 버스에 탄 뒤 현금 지불 또는 카드결제 가능해요.

 

신원사는 기도도량으로, 와불로 유명한 곳인데요. 신원사 와불 보는 곳보다, 화장실에서 올려다본 와불이 더 잘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신원사 와불

 

 

 

저처럼 아주 이른 시간에 신원사에 가지 않아도 된다면, 대전역에서 내린 뒤 107번 버스를 타고 쭉 동학사에 내린 뒤 신격동 셔틀버스로 신원사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1시간 넘는 버스시간이 지루하다면 대전역에서 현충원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한 뒤 107번 버스를 타고 동학사에서 하차해도 됩니다.

 

대전 터미널에서 도착한 분도 한번 갈아타기를 거쳐 결국 107번 버스로 도착합니다.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니고 주변에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곳이라 셔틀버스로 한 바퀴 간단하게 돌고 편하게 즐기다 올 수 있었는데요.

 

겨울에 눈 내린 계룡산은 어떤 모습일지 한번 더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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