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플랫폼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by 낭만감자 2020. 12. 15.

더 플랫폼은 2020년 5월 개봉한 스페인 영화로 장르는 SF스릴러로 되어있습니다. 30일마다 랜덤으로 거주하는 층이 바뀌면서, 음식을 먹으며 계약기간을 채우고 나가면 원하는 소원? 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주인공이 플랫폼에 입성하게 됩니다.

 

조건을 충족해야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자본주의 기본원리에 답게 고퀄의 맛있는 음식은 최상이 레벨인 0에서 시작되어 최하층으로 내려가는 구조로 당연히 위층에 있는 사람은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아래층은 그렇질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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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플랫폼 줄거리


 

한 달에 한 번씩 거주하는 층이 바뀌어 본인이 최하층에서 굶어 죽을 수도 있는데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는데, 돈키호테라는 책을 들고 온 주인공은 변화를 시도합니다.

 

음식을 아래층 사람도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길 원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마치 인간이 내가 잘 살게 되면 어쩌고 저쩌고 할 거야~라고 말하다가 막상 잘 살게 되면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외면하는 걸 넘어서 아래로 보는 것처럼 말이죠.

 

풍족하게 무언가가 주어졌을 때와 아슬아슬하게 주어졌을 때,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살아남아야 할 때 인간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더플랫폼-음식들
이미지 출처 : 더 플랫폼 영화

 

 

노골적인 표현으로 인상이 찌푸려지다가도 맞아.. 인간이 그렇지..라고 씁쓸하게 인정하게 되는 영화랍니다.

 

자본주의란 원래 유한의 재화를 놓고 경쟁하여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 음식을 두고 바라보는 인간의 군상을 통해 자본주의를 비판한 영화라는 평도 있는데요.

 

저는 그것보다 인간이 얼마나 상황 앞에 달라지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인가를 드러내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돈키호테 같은 주인공과 전사 같은 등장인물들의 희생으로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위안받는데요.

 

 

 

넷플릭스 더 플랫폼 결말


 

 

플랫폼이 해체되거나 변화되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로 영화가 끝납니다.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결말이 살짝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현실을 반영한 결말이 아닐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플랫폼처럼 구분된 삶을 살고 있으며, 반드시 위층에 머무르리란 법도, 아래층에 머무르리란 법도 없는데요.

 

얼마나 인간이 원하는 플랫폼에 다다랐을 때, 평정심을 잃지 않고 주인공처럼 모두를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온전히 희생할 수 없더라도, 정해진 환경 안에 나와 주변의 안위를 돌아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영화인데요.

 

최근에 본 영화 중에 가장 인상 깊게 본 더 플랫폼은 혐오스럽고 노골적인 장면이 많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한 번쯤 나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띵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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