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엘리지 마쓰나가: 그렇게 남편을 죽였다

2021년 6월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엘리지 마쓰나가 그렇게 남편을 죽였다는 4부작으로 회차당 50분 내외 분량입니다.

 

브라질에서 유명한 요키 창업자의 손자인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낸 엘리지 마쓰나가의 인터뷰가 실린 다큐 시리즈로 딸을 위해 출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출처:엘리지 마쓰나가: 그렇게 남편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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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지 마쓰나가: 그렇게 남편을 죽였다 4부작

 

엘리지 마쓰나가는 요키 창업자 손자 마르쿠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합니다. 시골에서 가난하게 살았던 엘리지는 도시로 와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데요.

 

브라질 판 귀여운 여인처럼 백만장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지만 마르쿠스가 바람을 피운다는 낌새를 눈치채고 탐정을 붙입니다.

 

마르쿠스는 성매매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었지만, 사랑해서 엘리지와 결혼한 것까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여자를 찾는다는 것이.. 참.

 

게다가 전처와 자식이 있는 상태에서 엘리지를 만나 이혼하고 다시 결혼했으니, 출산을 마친 엘리지는 예민했을 겁니다. 그렇다고 남편을 살해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데요.

 

그런데, 시신을 토막 내어 유기하는 바람에 계획범죄와 공범여부 논란이 일어납니다.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의 결말

 

가난한 금발의 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나름 본인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는데요.

 

그녀는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지만, 브라질에서 부자가 된 요키 패밀리 마르쿠스를 죽였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논란에 휩싸입니다.

 

간호학을 공부하고 수술실 경험이 있었으며, 남편과 사냥을 즐기고 뱀을 애완동물로 들일 정도로 과감했던 엘리지는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은 브라질에도 통하는 듯.  그녀는 범행은 인정하지만 딸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지만, 언론에 비친 모습이 전부가 아니며, 마르쿠스 가족들은 그녀를 좋게 이야기할리 없으니, 엄마로서 기록을 남기고 싶은 걸로 보입니다.

 

 

 

감상 후기

 

엘리지는 2016년 재판에서 19년 11월 1일을 선고받습니다. 거의 20년 형이죠. 그런데. 브라질은 교도소 수감 중에도 일 년에 몇 번씩 군대 휴가처럼 밖에 나갈 수 있나 봅니다.

 

다른 죄도 아니고 살인인데, 우리나라라면 다들 반대하고 일어났을 것 같은데요. 재판을 통해 감형되거나 모범수로 감형되었다면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엘리지 마쓰나가: 그렇게 남편을 죽였다는 범행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검의와 여러 법조인이 등장하는데요. 긴 백발에 백발 수염의 부검의가 기억에 남고요.

 

엘리지는 다른 사건보다 과하게 다뤄진 본인의 사건에 대한 부당함을 이야기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데요. 

 

뻔한 듯했지만, 뻔하지 않은 엘리지 마쓰나가: 그렇게 남편을 죽였다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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