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느별에서 왔니?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요즘 널 보면 너의 젊음이 부럽고, 재능과 열정에 주눅 들어..

난 주변을 서성이며 가까이 다가갈 용기가 없어.

 

나도 너처럼 재능과 열정이 있는 걸까?

나는 네가 단지 운이 좋다고는 생각지 않아.

운은 노력과 함께 오는 것이고 너의 얼굴에 고통의 흔적이 그대로 전해지니까.

 

남들이 모르는 불안 속에 시간을 묵혔을 네가 느껴지거든.

그런데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불안속에 삶을 살아가.

 

나는 개선점을  알 것 같으면서도 바꾸질 못해.

오랜 시간 세월과 함께 관성처럼 몸에 밴 것들이 앞을 막아.

 

알아.. 알고 있어.. 그래서 더 괴롭다.

 

어차피 그래 봐야 너나 나나 우주에서는 먼지로 보이고,

영생불멸의 세상에서 한순간을 머물다 가는 생명체라고

나도 할 수 있다고 다독이지만..

 

이런 밤은 네가 온 별이 궁금해진다.나도  너의 별에서 함께 웃고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