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뢰 살인마 박성웅 김성균

2015년 개봉한 살인 의뢰는 관객수 85만 명을 기록한 한국 영화로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연기력을 짐작할 수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연쇄 살인마 강천을 연기한 박성웅을 볼 수 있는 살인 의뢰는 촉이 좋은 형사 태수 역에 김상경, 태수의 여동생과 결혼한 승현 역에 김성균이 출연하고요.

 

후배 형사 김기석 역에 조재윤 외에도 김의성과 기주봉, 윤승아, 오대환, 현성, 지상혁 등 연기력이 출중한 조연들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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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 씨 살인의 추억 버전 살인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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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감독의 살인 의뢰. 촉이 남다른 배테랑 형사 태수는 뺑소니범을 추적하던 중 조강천을 잡고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그러나 기쁨도 태수의 동생 수경이 마지막 희생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충격에 빠집니다.

 

수경의 남편 승현은 삶의 의미를 잃고 죽을 결심까지 하고, 태수는 승현과 잘 살아보려 하지만 수경이 생각난다는 이유로 거리를 둡니다.

 

3년 뒤 조폭이 연루된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태수는 사형수지만 집행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교도소에 잘 먹고 잘 사는 중인 조강천을 누군가 노리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민중의 지팡이 경찰이지만, 동생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경수는 직업윤리와 복수 사이에 갈등하지만 수경의 남편 승현은 다릅니다.

 

김성균은 사람 좋은 은행원이지만, 아내의 죽음으로 흑화 됩니다. 죽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알고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로 과연 범죄자를 용서할 수 있는가?

 

법치국 가니까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가.. 제삼자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실제 사건의 피해자라면 더 어려운 법이죠.

 

 

 

 

무거운 주제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기준으로 그 정도 수준의 범죄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었던 3명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살인 의뢰는 연쇄살인마 박성웅의 연기가 인상적인데요. 언제 박성웅이 이런 역할을 했는지.. ㅋㅋ

 

김성균은 제가 본 영화에 항상 등장하더니 어느 순간 비중 있는 주연으로 급부상하더군요. 그래서 여러 역할에 익숙한 배우인데 박성웅은 의외였습니다.

 

 

 

이미지출처: 살인의뢰

 

 

 

마찬가지로 다양한 작품에 등장한 김상경이지만, 살인의 추억이 워낙 명작이라 1순위로 떠오르는데, 살인 의뢰는 비슷한 소재에 형사 역할이라 자연스럽게 연상되었고, 복수를 하는 방식이 순한 맛의 친절한 금자 씨 버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늦었지만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재평가된 작품인 것 같습니다. 102분 러닝타임에 범죄 스릴러물로 나쁜 녀석들:더 무비, 살인 의뢰는 각본을 겸한 손용호 감독 연출작입니다. 아직 감상전이고,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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