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신축년의 9월도 끝나가네요. 하.. 뭔가 올해는 열심히 살았는데.. 열심히만 산 기분인데요. 피하려 해도 피해 지지 않고 작게 작게 괴롭힘 당하는 느낌이랄까. 이제부터라도 임인년의 기운을 받아서 나아지길 간절히 바라는 중입니다.
좋은 일이 많지 않고, 예민한 한 해를 보내고 있어서 자동적으로 풍수에 관심이 많아지는데요. 사주와 풍수 그리고 미신의 세계는 광범위하고 어떤 개념은 있지만 정확한 방법은 없는 듯한 늬낌이랄까요.. ㅎ그건 제가 잘 모르기 때문이겠죠 ㅎㅎ
암튼, 터가 좋다는 건 그 터의 기운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기운이 좋거나 지형이나 물줄기가 좋은 것으로 항아리터, 배산임수, 학의 자리 기타 등등 용의 터니 뭐니.. 말이 많은데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 게, 집터를 지키는 터주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네요.
여러 가지 풍수이야기
도깨비 터는 흥망이 공존하는데, 처음엔 잘되게도 와 주다가 위해주지 않으면 망할 수 있고, 모서리 터는 귀신이 앉은자리라 나빠서 둥글게 짓는 게 좋답니다.
아이방에 빨간색은 집중력 저하와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고, 파란색은 내성적이 될 수 있으니 파스텔톤이 좋답니다.
부부 침실엔 금색 테를 두르거나 금색을 넣는 것이 좋고, 넓은 꽃그림도 좋다네요.. 가시 있는 장미는 제외.
그리고 다 아시는 것인데 남이 쓰던 물건을 함부로 가져오면 안 되고, 가장의 키를 넘는 화분은 사람의 기운을 빼앗으니 나쁘답니다.
집안에 호랑이 (호랑이는 혼자 사는 동물) 그림이나 미인도 같은 사람의 그림을 걸어두면 좋지 않고요.
재수를 위해서는 무채색의 손그림이나 배춧잎도 좋고, 폭포수와 해바라기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유리는 사람을 쳐낸답니다.
현관과 창문은 사람으로 비유했을 때 입으로 기운이 들어 노는 곳입니다. 개방감이 좋다는 건 전망이 좋지만 서쪽에 창문이 많은 집들은 재산을 지키기 어렵답니다.
왜냐면 재물과 관계있는 금의 기운이기 때문인데요. 서쪽이 개방된 곳이 많다면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답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욕실이나 현관의 수도꼭지가 보이거나, 현관문에서 에서 거실이나 방의 창문이 바로 보일 때는 재물이 세는 구조니, 관엽식물이나 중문을 설치하는 것이 좋답니다.
붙박이장과 장롱이 창문과 마주 보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장롱은 재물을 보관하는 장소로 창문하고 일직선에 놓아버리면 창문 쪽으로 빠져나간다고 해석한답니다.
가장 좋은 터는 풍수 이론을 몰라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잠이 잘 오는 방향이니 참고하시고요.
흉터에는 용이나 해태 같은 큰 동상으로 터를 누룰 수 있고, 대나무가 있는 터는 음기가 강하며, 밖으로 드러난 대문은 건물주에게 풍파를 가져올 수 있다네요.
대문이 낮으면 도둑이 들고, 높으면 운의 소통을 막으며, 길은 물길로 재물이나 사람을 의미하는데 물이 흘러서 고였다가 빠져주는 형상이 좋답니다.
현관 주변은 환하게 밝히고 마당에 화단을 만들어 터를 잡아주는 것이 좋으며, 집을 새로 지을 때는 태신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는 고사를 지내는 것이 좋다네요.
이미 아는 것도 있고, 전에 중복된 내 용도 있는데요. 가장 핵심은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인데.. 거기서 각자 말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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