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사주와 거지사주 천한사주 적천수 하지장

어떤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더 중요해진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사주와 거지사주 그리고 천한 사주는 무엇일지 적천수 하지장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오래전 책이라 현대 사회와 맞는지 여부를 두고 부자의 기준만큼이라 의견이 분분한데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과 노력이니까요.

 

 

부자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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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부자는 재기 통문 (財氣通門)으로 돈의 기운이 문을 넘을 정도로 통하여 돈이 많이 벌린다는 의미로 사주의 구성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답니다.

 

1. 신강하면서 식상이 있을 경우. (재성이 있어도 됨)

2. 신강하면서 무식상이지만 관성이 있는 경우.

3. 신강하면서 인성이 있고, 재성이 있는 경우.

4. 신강하면서 관성이 없거나 약하고, 인성과 재성이 있는 경우.

5. 신강하면서 재성과 인성이 없고, 식상과 비겁만 있는 경우.

6. 신약 하면서 관성이 없고 인성도 없는 경우.

 

 

뭐 어쨌든 신 강한 게 유리하네요. 이게 다 포함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의외로 샘플을 뒤져보니 많지 않아요. 그렇다고 좌절할 것은 아니고 운에서 부족한 기운이 채워지면 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답니다.

 

정재가 온전한 가로 부를 논할 수 있는데 재극인이나 비겁에 휘둘리면 안 되니까. 신강이 아무래도 유리한 듯.. 이런 구성이 아니라도. 실제로 돈 많은 지인도 있어서 그다지 신뢰는 안 갑니다.

 

 

천간 갑甲과 을乙

 

 

거지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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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기 인부(何知其人富) 재기 통 문호(財氣通門戶)

하지기 인빈(何知其人貧) 재신 반부진(財神反不眞)

 

적천수 하지장에 나와있는데 재성이 온전하면 부자고 아니면 거지다.. 뭐 이런 극단적인 막장 표현을 썼는데 너무 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1. 신왕 한데 식상과 관성이 있는 경우

2. 일간과 인성이 강한데 식상은 약하고 재성이 강한 경우

3. 신왕하고 인성도 강한데 관살이 약하고 재성이 강한 경우

4 신왕 하지만 재성과 인성이 없고 식상만 있을 경우

5. 재다신약으로 관성이나 인성이 없고 비겁만 있을 경우

 

재성의 손상을 두고 부와 빈천을 나눈 것 같은데, 온전하다 함은 비 식재 구조로 돈의 가치를 알고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라는 아주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반대로 돈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거지 사주라는 말은 극단적인 표현을 쓴 것이라 볼 수 있겠죠.

 

 

천간 병丙과 정丁

 

천한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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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기인 귀(何知其人貴) 관성 유리회(官星有理會)

하지기 인천(何知其人賤) 관성 환불견(官星還不見)

 

마지막으로 귀한 사주와 천한 사주는 귀함은 관성의 세력이 온전할 때, 천함은 관성이 관성이 보이지 않을 때라네요.

 

관이 없거나, 관이 있어도 손상된 경우를 천한 사주랍니다.

 

1. 관이 약하면서 재가 관을 생해주면

2. 관이 강할 경우 인성으로 힘을 빼준다.

3. 관이 온전한 경우로 관-인-비 구조랍니다.

 

理會는 깨달아 안다는 뜻으로, 관성은 나를 제어하여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이며, 모르는 것은 관성 환불견(官星還不見)인데요.

 

이 또한 뜻은 천하다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제어할 줄 아는 지혜를 기르라는 좋은 말씀이랍니다 ㅋㅋ

 

관성이 없는데 공무원인 지인도 보았고, 천한 사주인데 부자도 보았고, 거지 사주라는데 돈 잘 버는 사람도 보았는데요.

 

옛날엔 워낙 생활권이 정해져 있고, 극단적인 표현이 많아서.. 반드시 이렇다고 보기보다는 그 속 깊은 의미를 새기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다짐으로 이해하면 좋겠어요. 

 

자본주의 시대에 귀하고 천하다는 걸 따지는 거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죠.

 

거지와 부자도 상대적 박탈감이지 밥 굶는 사람도 없잖아요. 다가올 미래에는 일자리가 줄어들어서 기본생계비로 살아가는 영화 같은 생활이 펼쳐질지도 모르는데.. 과거의 그분들 시선엔 맞았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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