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 : 저주 돌아오다 저주받은 초상화 결말

영화와 드라마 by 낭만감자 2023. 5. 5.

2022년 12월 7일 개봉한 공포영화 므이: 저주, 돌아오다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항진 감독 취푸, 리마 탄 비, 홍안, 안트 등이 베트남 감독과 배우들이 출연하는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과거에 친했던 오빠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합니다. 

 

2007년 같은 제목 '므이'로 우리나라 김태경 감독 조안, 차예련 등이 출연한 시리즈로 전 편에서는 100년 동안 전해진 초상화의 비밀로 소설가 윤희가 옛 친구 서연에게 므이 전설을 듣고 베트남에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이고요.

 

두 번째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아는 오빠의 장례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므이 보러가기

 

 

 

저주받은 초상화 베트남 배경


므이 저주 돌아오다_초상화
이미지출처: 므이 저주 돌아오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친했던 린은 큐레이터로 항이 머무는 곳에 르짜인의 작품이 있다는 말에 따라갑니다. 인적이 드문 고택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는 곳에서 지내는 항을 이해할 수 없는데요. 노파에게 고택의 저주를 듣게 됩니다.

 

항이 아프고 이상해진 이유가 저주받은 초상화 때문이라는 걸 알고 고택에서 빼내려는 린.

 

초상화가 저주받은 이유와 둘 사이가 멀어진 이유가 비슷한 걸 알게 됩니다. 장례식장의 주인공은 과거 항이 만나던 남자이자, 린이 항 몰래 만나던 남자였던 것이죠.

 

한 남자를 친구인 둘이 만난 것이죠. 므이: 저주, 돌아오다는 공포 영화로 동남아 특유의 기괴하고 칙칙하면서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물을 기대하고 본 작품입니다만,

 

그렇게 무섭진 않고 잔상이 남지도 않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결말로 불편한 장면이 몇 번 등장합니다.

 

 

아시아 여자의 한이 서린 공포물


할리우드나 유럽, 다른 나라에도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유독 아시아는 한쪽이 일방적인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의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 그래서 한이 되어 초상화의 저주까지 오랜 시간 결계에 갇힌 공포의 소재로 사용되는 것은 아시아 정서의 공통분모 같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 공포 영화를 보면 주로 버림받은 여자들이 오뉴월에 한을 품고 귀신이 되어 복수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의 불행이 소재가 된 공포 영화가 과연 메타버스 시대에 먹힐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지만, 전설의 고향을 보는 마음으로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이면 볼만합니다.

 

소재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베트남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편으로 치 푸는 베트남의 김태희로 불리는 배우랍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시리즈로 평가가 갈리는 편인데 동남아 국가에서 인기가 많아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리메이크가 확정되었는데요.

 

아는 맛이 무섭다고 다음 편이 나오면 볼 의향이 있을 만큼 볼 사람들은 볼 것 같은 공포영화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