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태국 영화 헝거 줄거리

헝거 HUNGER는 '배고픔'이란 뜻으로 길거리 요리사 오이가 우연한 기회에 유명한 폴 셰프에게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진정한 요리사로 거듭나는 영화랍니다.

 

간단한 결말이지만 러닝 타임이 2시간 10분으로 길고 태국영화는 특유의 어려운 발음과 글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요.

 

나른한 주말 오후 할 일은 많지만 일하고 싶지 않은 시간에 넷플릭스 영화 상위권에 오랜 시간 머물고 있는 것이 신기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넷플릭스 영화에 기대감이 낮은 편이고 태국영화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2시간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본 것은 재밌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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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티몬 추엥차로엔수키잉 주연 태국 영화 배드 지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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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헝거

 

 

 

1996년에 태어난 태국의 배우이자 모델인 추띠몬 쯩짜런쑥잉은 오이역으로 집안의 살림을 책임지는 장녀로 길거리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얼굴이 낯익어 기억을 더듬어보니 공부 잘하는 여학생이 과학적 커닝으로 돈 많은 아이들의 성적을 책임지는 배드 지니어스에도 출연했더군요.

 

참고로 긴장감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영화니 못 보신 분이라면, 넷플릭스에 있으니 감상하시고요.

 

예쁜 얼굴은 아닌데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 너를 정리하는 법도 조만간 감상 예정입니다.

 

그 외에 태국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이름이 어려워 패스.

 

 

고인 물과 실력 있는 새내기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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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인정받는 요리사로 허기짐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깨워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믿습니다.

 

대다수의 장인이 그러하듯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직원들에게 냉정합니다.

 

실제 주방은 칼과 불이 난무하는 곳이라 기강을 바로잡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라도 소리를 칠 수밖에 없는 분위기랍니다. 유명한 셰프 중에 독설가가 많은 이유겠죠.

 

사회적인 명성과 부를 이룬 것 같으나 병원에 입원했지만 문병 오는 가족이 없는 고독한 셰프 고인 물 폴과 길거리 요리사로 하루를 푸념하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새내기 오이는 요리에 대한 열정과 재능은 남다릅니다.

 

 

진정한 배고픔을 채워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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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거는 배고픈 고객에게 요리를 해주는 과정을 통해 신입 요리사 오이가 진정한 배고픔을 채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뻔한 스토리 같지만 2시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화려한 요리의 향연을 보고 있으면 태국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먹고 싶은 생각도 일어납니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은 오이는 자신의 재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주길 원하고 욕망의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폴과 닮아갑니다.

 

그러나 폴과 결이 다른 셰프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길거리 요리사로 돌아와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며 끝나는데요.

 

 

이미지출처: 넷플릭스_헝거_오이

 

 

태국 영화 헝거 달라진 세상 보편적 정서

출발선상이 다른 자본주의 사회를 익숙하게 받아들인 세대의 오이라는 길거리 요리사를 통해 청춘의 욕망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태국영화 헝거는 암호화폐로 부자가 된 젊은이들의 파티, 동영상 크리에이터, 매일 그날그날을 사는 평범한 청춘들의 푸념으로 시작합니다.

 

오이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환경에서 미래를 꿈꿔 볼 여유도 없이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가는데요.

 

그녀의 욕망에 불이 붙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은 과정의 끝은 결국 나다운 것이 특별한 것이고, 특별한 것은 가장 평범하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답니다.

 

그래서 못 보신 분이라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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