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머 괴물 제프리 다머 이야기

1960년 출생 1994년 사망한 미국에서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밀워키의 식인종이라 불리는 제프리 다머는 피해자만 17명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징역 937년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 다머 괴물: 제프리 다머 이야기는 실화를 기반에 둔 작품으로 1978년 6월 18일부터 1991년 7월 19일까지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FlixPatrol에서 넷플릭스 1위로 제프리 다머역에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매그니토의 아들 퀵실버로 분했던 에반 피터스랍니다. 퀵실버는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귀염둥이로 영화에서 감초 역할이라 미소 지으며 본 기억이 남는데요.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극과 극 캐릭터를 잘 소화했습니다.

넷플릭스 다머는 단순히 자극적인 연쇄 살인마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피터 에반스와 연쇄 살인마의 아버지 라이 어널로 분한 리처드 제킨 스는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실화가 베이스로 깔린 이야기를 과거에는 흥미롭게 생각했는데, 철이 들어 그런지 17명의 피해자와 관계된 이들이 고통받으면 어쩌나 보면서 조마조마했는데요.

잔혹한 장면도 어쩔 수 없이 등장하지만, 섬뜩하고 태연하게 살인을 일삼는 제프리 다머를 에반 피터스가 아니면 누가 연기했을까?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더군요.

넷플릭스 제프리 다머는 다모라는 살인자의 만행과 누가 그를 만들었는지 조명하는 드라마인데요.

자극적인 살인, 게이, 인육, 시체 성애자라는 타이틀 외에도 당시에 인종차별과 소외계층에 무관심했던 사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웃에 사는 글렌다가 수없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처음엔 귀찮아서? 그래도 같은 사람이 계속 전화하면 귀찮아서라도 한번 가주는 시늉이라도 했을 것 같은데..~~ 여러 생명이 죽어갔는데 안타깝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참 개탄스러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14살의 코네락은 경찰이 출동했다 연인 사이의 일로 종결짓고 돌아가는 바람에 죽음을 당합니다. 실제 신고된 녹취분이 등장하는데 당시 출동했던 경찰 중 한 명은 경찰청장으로 승진하고, 한 명은 정년퇴직했는데요.

과거가 현재와 미래의 발목을 잡을 이유는 없지만 글렌다의 바람처럼 경찰이 한발 더 나아갔겠죠?

다머는 외로운 아이였고, 조금은 엉뚱하지만 평범하게 자랄 수 있는 사람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매번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살인을 저질렀죠.

아버지 라이 어널은 추후에 책도 출판하고 여러 계획을 세우지만 글쎄요... 인과응보라고 같은 교도소에 복역 중인 크리스토퍼 스카버에게 살인을 당하는 것으로 인생이 끝납니다.

넷플릭스 다머는 살인과 살인을 둘러싼 주변인과 사회상을 놓치지 않고 보여줍니다. 1위를 할만한 드라마라는 소리죠.

다만 살인과 인육 등 부담스러운 소재가 많아서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취향이 아닌 분은 패스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훈이 많은 드라마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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