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넷플릭스 공개 역주행 재미

영화와 드라마 by 낭만감자 2023. 1. 12.

2019년 12월 jtbc 드라마 검사내전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상위권을 유지 중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법조인들은 딱딱하고 권위적인 이미지가 다수이며 정의 편에 서거나 악행을 일삼는 이분법적 구조의 캐릭터가 많은 편입니다.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더 킹 등에 등장하는 검사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칼 그 자체인데요. 미디어에서 보여준 검사가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공무원 직장인 검사로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인스타그램과 해쉬태그를 달 때 더 신중하고 인증숏이 더 중요한 검사로서 욕심이나 승진보다 남들이 보기에 멋있고 탄탄한 직업이라 선택한 김정우 검사와 실무관 3년 차로 일할 땐 포커페이스로 조용하지만, 높은 게임레벨을 가진 성미란과 러브스토리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일반인은 잘 모르는 그들의 세계, 막연하게 어렵고 무서워 보였던 검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이선균과 이성재, 정려원, 김광규 등 안정감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검사내전 넷플릭스 역주행 재미 이선균 검사변신


검사내전
이미지출처: 검사내전

 

 

 

전직검사면서 21대 국회의원 김웅이 집필한 동명 에세이가 원작인 검사내전에는 10년 차 검서 이선웅이 6개월 전 진영에 발령된 후 지청장과 군사지역에서 불법낚시를 하다 경찰에 적발되며 시작합니다.

 

사회적 위치와 체면 때문에 체면 차릴 틈도 없이 도망친 지청장과 달리 모양 빠지게 잡혀 수사를 받게 된 이선웅(이선균) 검사는 11년 차입니다.

 

1년 후배 차명주(정려원) 검사가 좌천에 가까운 징계형 발령으로 진영에 내려오면서 다시 만나게 되죠.

 

진영지청에는 부마족 추신 돌싱남 조민호(이성재) 검사가 형사 2 부장으로 출연하고, 모두의 꿈인 로또 당첨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형사 2부 수석검사 홍종학역에는 김광규가 분했답니다.

 

 

 

러브스토리가 없진 않으나 검사들의 일상스토리가 드라마 전반에 깔려 있으며, 통영시 올로케이션으로 그래픽으로 1개 층을 덧붙인 가상건물입니다.

 

김해시 진영읍은 가상도시로 미스 함무라비에 이은 두 번째 현직 법조인 원작 드라마로 담백한 내용이 특증인 데요.

 

특히 재밌었던 건 불법도박 잡겠다고 도박을 배운 차명주 검사 에피소드와 게임상에서 만난 김정우 검사와 성미란 실무관의 러브스토리로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얼굴을 알린 안은진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고요.

 

연기자 정려원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볼 만큼 안정적인 연기도 인상 깊었어요. 시대를 앞서간 명작으로 당시 경쟁 드라마 때문에 뒤쳐지고 저평가된 작품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는 세상이구나.

 

검사내전 넷플릭스 한국 순위 상위권을 확인하면서 새삼 느끼는 중입니다. 못 보셨다면 저는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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