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가상화폐 다큐멘터리는 실제 일어난 암호화폐 센트라 Centra 사건을 두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반인이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초창기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실제 다큐에서 언급되듯이 2017년 투자된 가상화폐 사업의 78%는 사기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정도인데요. 무엇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센트라 사기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초반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한국 South korea란 단어가 나온 순간부터 집중하기 시작했네요.
가상의 가상화폐 센트라 사기극 실화
암호화폐의 특징은 탈 중앙화로 기존의 금융권을 신뢰할 수 없어 생겨났는데요. 자유로운 시장 특성을 이용하여 사기극을 벌인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입니다.
모든 사기가 그러하듯 자신의 학력이나 능력을 부풀려 그렇게 보이게끔 만든 다음에 돈을 모아 한탕을 챙긴 다음 내빼는 것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은행과 카드 회사가 협업할 거라는 과장된 홍보로 갑자기 거대한 부를 이룬 세 사람은 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 투자자가 나타나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 회사는 살아나고, 사기꾼이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고 기사화되어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될 때까지 과정을 알 수 있는데요.
제삼자의 입장에서 봐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그 많은 피해자들은 돌려받은 돈이 없다는 것이 참..
네이버 검색창에 센트라 코인을 입력하면 당시 상황을 알 수 있고요. 다큐에도 센트라 코인을 홍보하는 한국남자가 짧게 보입니다.
4년 후 근황과 투자금의 행방
레이 트라파니는 수사에 협조하는 대신 감옥에 가지 않았고 아내와 아이까지 있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8년형과 1년형을 받은 2명의 친구들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290억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사의 명령을 따랐을까요? 다큐 후반주에는 형을 선고받고 두 달 후 집을 산다는 사실도 인터뷰로 알려줍니다.
2018년 미국 정부는 센트라테크로부터 10만 이더리움을 압류했다는데, 1 이더리움당 3백만 원씩 계산하니 3천억이네요.
힘없는 피해자는 구제받을 수 없는 것은 세계 공통인 것 같은데요. 전문가의 조언은 말 그대로 조언일 뿐이고 사업가는 선악을 떠나 자기 사업이 최고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 있게 말하는 화면 상단 혹은 하단에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고 조언을 구할 뿐이라는 익숙한 문구의 깊은 뜻이 이런 것이구나 싶어요.
2017년~ 18년 사이에 실제 센트라 코인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보면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날 것 같은 가상의 가상화폐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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