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2일 케이트 블란쳇 주연 타르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워낙 연기를 잘하고 품격과 기품이 느껴지는 배우로 토드 필드 감독은 그녀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구상했답니다.
그녀의 신작과 함께 오래간만에 모르는 클래식 좀 듣겠구나 기대를 했었는데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나 음악이 주는 울림보다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라는 직업을 가진 리디아 타르의 사건이 중심입니다.
케이트 블란쳇은 리디아 타르 그 자체
케이트 블란쳇은 리디아 타르를 너무 멋있게 연기했는데요. 레즈비언이고 같이 사는 파트너와 아이가 있는 전통적인 가정에서 남성성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요즘에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사라졌을 만큼 양성평등 시대로 가고 있으며 서로의 성적 지향이나 가치관이 과거에 비해 개방적인 사회인데요.
그래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안타까워하는 동성 간의 사랑이야기가 많은데 타르는 그런 부분에서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성별 구분이 없어진 사회에서 성공을 위해 혹은 권력을 무기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타르의 고고한 추악함이 영화의 핵심이니까요.
건조할 정도로 일상적인 화면과 실제 같은 연기와 익숙하지 않은 전개가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임은 분명한지라.. 케이트 블란쳇은 타르로 또 한 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타르 뜻 줄거리 결말
최초 여자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경력에 한 획을 긋는 그 순간 과거의 치부가 드러나면서 하나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과거 타르는 25세의 어린 지휘자 크리스타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고,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얼리니스트 샤론(니나호스) 배우자입니다.
타르는 크리스타가 죽은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부정하고 새로 들어온 연주자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배우자 니나는 이를 알아차립니다.
열심히 일해준 비서를 제치고 다른 사람을 승진시키는 등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모든 일을 해석하고 처리하는 자기 파괴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예술을 갈구하는 예술인인데요.
영화에서 타르는 눈물의 아이슬란드어로 쥐 RAT와 예술 ART의 애나그램으로 문자 재배열로 다른 뜻을 가진 단어로 바꾼 것이랍니다.
영화가 저한테는 조금 어려웠는데 타르가 수업 중 바흐를 두고 한 대사가 유일하게 기억에 남네요.
바흐의 음악에는 겸손함이 있어. 그는 아무것도 확신하는 척하지 않아 질문은 늘 청중들의 몫이기 때문이지.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타르는 2시간 28분으로 러닝타임도 길고 다큐 같은 느낌이라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를 원했던 분이라면 실망할 수 있지만, 그래도 케이트 블란쳇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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