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 Sleep 2023년 9월 8일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정유미와 이선균이 부부로 출연합니다. 정유미는 이번 작품으로 청룡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 주연상을 차지한 정유미와 배우들의 연기와 짜임새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23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이었습니다.
영화 잠은 수면 중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편 현수와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내 수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남편에게 들어온 의문의 정체
남편 현수는 몽유병 환자처럼 자다 일어나 누가 들어왔어라는 말을 내뱉고 이상 행동을 보입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현수는 임신한 아내와 반려동물 후추와 살고 있는데요.
잠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긁어 촬영에 못 갈 정도로 상처를 내고, 냉장고에 있는 날 것을 집어 먹는 등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친정엄마는 이혼을 권유하지만 둘이 함께라면 극복할 것이 없다고 끝까지 남편의 병을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제1장은 아내보다 남편이 더 기이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제2장은 반대의 상황으로 흘러가는데요. 수진은 아이를 낳고도 나아지지 않는 남편의 증세와 친정엄마가 데려온 무당 때문에 죽은 할아버지의 혼이 남편에게 씌었다고 착각합니다.
제2장부터 제3장까지는 수진의 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무당이 하고 간 말을 믿고 맹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편이 아닌 수진에게 뭐가 들어온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영화 잠 결말 해석
둘이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진 수진은 어떻게든 남편의 병을 고치고 싶어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그 마음은 남편이 아이를 해할 수 있다는 공포로 바뀌는데요.
정신병원에서 돌아 온아내는 온 집안에 부적을 붙여 놓고 자정 전까지 할아버지의 혼이 나가야 한다고 소리칩니다. 이사 온 할아버지의 딸을 감금하고 강아지도 죽이는데요.
몽유병에 걸린 남편 이선균과 아내 정유미의 조합은 기대이상으로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점점 무너지는 심리를 제대로 표현해 준 정유미의 연기가 뛰어납니다.
배우인 남편이 아내를 위해 연기를 한 것인지 진짜 남편 안에 죽은 할아버지가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내의 눈에는 문을 열고 나가는 할아버지가 보입니다.
드디어 확인을 마친 아내는 코를 골며 잠에 들고 영화가 끝나는데요. 제 생각에는 남편이 할아버지를 연기한 것 같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할아버지로부터 지켜냈다는 안도감에 남편의 품에 안겨 잠이 들고 끝나는데요.
부부 일심동체의 무서움.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힘들겠구나. 사람은 밤에 잠을 자야 일상생활이 잘 될 수 있구나를 알 수 있는데요.
영화 잠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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