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떠오른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았던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 19라는 악재 때문에 개봉 시기가 늦춰지고, 이중계약 논란으로 넷플릭스 공개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코로나 19만 아니라면 저도 극장에서 보러 가고 싶을 정도로 기다리고 있던 영화였는데요. 어찌어찌 내부적으로 해결이 잘 되었는지, 어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되었죠.
이제훈과 최우식, 박정민과 안재홍 출연은 호불호가 없는 연기도 잘하는 차세대 배우 조합인데요.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줄거리
다들 연기를 잘하는 편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은 없었지만, 미래에도 희망 없는 도시에 살아가는 청년들답게 의도한 칙칙한 배경이 살짝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이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불편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난 것처럼.
시간이 지난 미래는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고, imf뉴스와 함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희망 없는 도시에 살고 있는 4명의 청년들이 살고 있습니다.
노력과 인내라는 이름보다 한방이 더 절실한 그들은 가족 같은 끈끈함을 가졌는데요. 준석(이제훈)의 제안으로 불법도박장을 털기 시작한 일행은 한(박해수)의 사냥감이 됩니다.
영화의 초반은 4명의 우정과 상황을 설명하지만 몰입도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새로운 삶을 갈망하는 청년들이 사냥감을 정하고 포획에 성공했지만, 추적자의 사냥감이 되고, 다시 복수를 위해 사냥을 나서는 사냥의 시간인데요.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임팩트는 살짝 약합니다. 그나마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한을 연기한 박해수가 채워주는데요.
한이 등장할 때마다 집중하면서 보게 되는데, 4명의 인기 있는 배우들을 미끼로 박해수라는 배우에게 사냥당한 느낌이랄까요 ㅎ 슬기로운 감방생활을 재밌게 봤지만 박해수라는 배우가 멋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흠 새롭게 보이더군요.
어딘가에서 끌어온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이 뒤섞인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라서, 기대했던 만큼의 재미는 없었습니다. 하나의 영화를 제작하고 대중에게 보이기까지 들어가는 자본과 노력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예전에 먹혔던 것들을 계속 쓰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는데, 모든 이야기가 결국 어딘가에서 있을 법한 것들이고 그것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해도 어딘지 모르게 맛있어 보여서 먹었는데 싱거운 영화인 건 사실입니다만,
박해수라는 배우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영화로 평점을 주고 싶은 사냥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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