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란 무엇일까요?

사주공부 by 낭만감자 2020. 3. 17.

살아가면서 사주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드물 겁니다. 해가 바뀌거나 미래에 궁금한 일이 있을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온전히 믿을 수도 없고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을 경험했을 텐데요. 

 

누구는 부잣집에 태어나, 같이 힘든 일을 겪어도 여차저차 잘 피해 가는데 왜 나는 매번 바로 고통을 피부로 느끼며 힘겹게 살아야 할까?

 

나의 미래는 왜 이리 불안정하고 언제쯤 원하는 일을 다 이루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 것일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돈을 주고 점을 보는데도 원하는 결과는 고사하고 맞춘 적이 없을까? 그럼에도 매번 같은 심정으로 점을 보는 어리석음이 반복되었죠.

 

이런 의문이 많아지면서 도대체 내 사주가 어떻길래? 내가 직접 공부해 보자!!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아 시간적 여유가 넘쳐나면서 사주를 공부한 지도 언 3년이 지나갑니다.

 

사주상담을 업으로 삼지 않더라고 자신의 사주를 공부하는 건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사주도 다르게 해석하는 이유


 

 

운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아는 부분이기에, 점쟁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이상 정확히 맞추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점쟁이는 배운 지식을 기본으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타인을 평가하고 판단하여 질문에 답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큰 의미에서 점쟁이의 말이 맞을 수 있지만, 세세하게 맞춘다는 건 어렵습니다.

 

정말 잘 맞춘 점쟁이라면, 정말 그 답밖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거나 운이 좋거나 질문자가 답안을 알 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점집에 가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해 보면 잘 알 겁니다. 

 

점쟁이는 전문가인 듯하면서 온전히 전문가 대접을 받지 못하는 그래서 억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검증받을 수 없는 속성이니 해 먹을 게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 사주를 스스로 공부하면서 삶을 리모델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 또한 나에게 맞게 변한 변한 모습이니 앞으로 적는 글들은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가미되어 있답니다.

 

 

 

사주를 공부하는 마음가짐


 

사주는 한 사람이 태어나면서 고유한 코드처럼 부여받는 8개의 글자입니다. 과거엔 점쟁이가 되려면 사주팔자 뽑는 방법을 익히고 외워야 했지만 요즘엔 어플만 설치하면 끝납니다.

 

앱스토어에서 만세력만 입력하면 수십 개의 만세력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답니다. 취향에 맞게 보기 편한 것으로 설치하고 본인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년주, 월주, 일주, 시주로 이루어진 네 개의 기둥이 코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의 사주는 나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좋고 나쁨의 편견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모습입니다.

 

사주에 나의 마음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부자가 되고 싶은데, 학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만족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고, 남들은 어떻게 저 사람과 같이 살지? 하며 혀를 끌끌 차지만 당사자는 만족스럽게 삶을 받아들이며 살 수 있는 겁니다.

 

각자가 정해진 틀 안에 원하는 것이 다르기에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발생하지만, 사주는 편견 없는 그 사람 자체이기에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묘미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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